[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현대산업개발그룹 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독려했다.
2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일 그룹사 임직원에게 새 슬로건을 공개한 자리에서 "과거 성장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미래산업 변화에 맞서 철저한 실행, 끊임없는 변화, 독창성을 바탕으로 HDC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선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받았다. 2005년 포니정 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장학사업, 학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혁신을 주도한 개인·단체에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에 맞춰 새로운 슬로건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그룹(HDC그룹) 슬로건은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 브랜드(아이파크) 슬로건은 'Imagine'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은 지속가능한 신뢰를 제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소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Imagine'은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삶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3월25일 설립된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10월14일 만들어진 토목·플랜트 건설업체 한라건설이 1986년 11월29일 합병해 탄생했다. 이후 29개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부동산 인프라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40년 간 40만 가구를 공급하며 국내 주택문화 역사를 선도해왔다. 현재 영업실적과 재무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실적 기준으로 1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등이 총 차입금보다 많아 사실상 무차입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