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11·3부동산 대책 여파로 연내 예정됐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다.
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에 선보이는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은 총 10곳 3806가구다. 이달 2일 기준 계획됐던 물량(17곳 총 8086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3 부동산대책으로 정비사업의 분양보증과 대출보증 기준이 강화하자 철거가 진행 중이거나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 못한 재개발·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시점이 늦춰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서울 성북구에 분양하는 재개발 단지는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아트리치'다. 석관2구역 재개발단지로 총 1091가구 중 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 더블 역세권에 자리한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잠실권역인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총 69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이중 92가구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타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진입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총 396가구 중 2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관악구 봉천동 봉천12-1구역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총 1531가구 규모로 6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가까우며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