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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능 앞둔 맹모들'… 명문학군 인근 아파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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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등 명문학군 유명한 대구 수성구,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 세워 '화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문학군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맹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 대다수 고교가 평준화되면서 명문교의 개념은 많이 희석됐지만 명문교의 상징성을 좇아 인근에 조성된 학원가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 등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학군 자체는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매매수요가 많고 거래가 꾸준해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현대건설이 지난해 9월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197가구 모집에 12만2563명이 몰리며 62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수성구는 서울의 강남 8학군 못지 않은 명문교가 몰려 있는 곳으로 다수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경북고가 유명하다.


또 범어동 소재 경신고는 2015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 12명 중 4명을 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외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등 우수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넓은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부분 아파트 가격은 결국 주거 편의성에 따라 좌우되는데, 이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교육 여건"이라며 "명문학군 인근 아파트는 이러한 조건 상당수를 충족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고 차익 실현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는 이처럼 명문학군 인근에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 분양 현장이 적지 않다.


수도권 주요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수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지구 동천3지구에 짓는 980가구 규모의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가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78~108㎡의 5개 타입으로 지어지며 타입별로는 △78㎡타입 326가구 △84㎡A타입 257가구 △84㎡B타입 178가구 △103㎡타입 52가구 △108㎡타입 167가구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의 아파트 10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국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수지고가 바로 앞에 자리한다. 수지고는 자사고나 과학고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임에도 2016학년 서울대학교 입학자 19명을 배출, 경기도 1위(일반고 기준)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빛초·풍덕초·수지중·손곡중 등 각급 학교와 풍부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부산광역시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남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2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139가구(총 4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의 아파트 4개동 전용면적 84~104㎡로 조성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분양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인근은 대연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광남초교, 남천중, 부경대학교 등이 소재하고 있어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문학군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맹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전국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수지고가 바로 앞에 자리한다. 수지고는 자사고나 과학고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임에도 2016학년 서울대학교 입학자 19명을 배출, 경기도 1위(일반고 기준)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빛초·풍덕초·수지중·손곡중 등 각급 학교와 풍부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고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다. 이를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부산광역시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남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2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139가구(총 4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의 아파트 4개동 전용면적 84~104㎡로 조성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분양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인근은 대연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광남초교, 남천중, 부경대학교 등이 소재하고 있어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경북 유일의 자율형 사립학교인 김천고등학교가 위치한 부곡동에서는 GS건설이 '김천 센트럴 자이' 930가구가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의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59~99㎡로 조성된다. 김천고와 부곡초, 김천중이 단지 바로 남측에 인접해 있고, 인근에 김천예술고, 김천생명과학고 등이 위치해 있다. 영남대로를 비롯해 3, 4번 국도 등을 통해 김천시와 구미, 상주 지역 접근이 용이하며, 경부고속도로 김천IC와 경부선 김천역, 김천 공용버스터미널, KTX김천구미역 등을 통해 서울, 부산 방면 이동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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