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두산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321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호조를 보인 신규 주택사업 덕이다.
두산건설은 올 3분기까지 수주액 1조400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총 수주 물량의 85%에 해당한다. 지난달 천안 청당(1490억원), 의정부 중앙생활권(1210억원) 등 약 5000여억원을 추가로 계약해 현재까지 총 수주액 1조9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건설은 사업 부문 매각, 매출 채권 회수, 판관비 절감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금을 9500억원대로 축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조2960억원 대비 3400억원 가량을 감축한 것이다. 분기별 이자비용 부담도 전년 동기 361억원에서 올해 222억원으로 약 39% 낮췄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 예정인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올해 수주 2조원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이 수주액은 지난해 1조65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