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산·학·연·정부 전문가 400여명이 모여 건축 분야 신성장 동력인 '제로에너지건축'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 9월 출범한 융합 얼라이언스가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IT·설비 ▲정책·금융 등 4개 분과의 사업모델, 기술개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패시브(Passive) 모델(이정철 현대건설 부장), 에너지·신재생 융복합을 통한 제로에너지 구현(김인수 가천대 교수), IT 융합 설비 중심의 제로에너지 구축(박세현 중앙대 교수),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및 금융 모델(김선숙 아주대 교수) 등이다.
또한 바일란트그룹 총괄 사장이자 유럽난방협회(EHI) 부회장인 클라우스 예세(Klaus Jesse)가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HI) 제시카 그로브 스미스(Jessica Grove-Smith)의 '미래를 위한 패시브 하우스의 오늘'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정부 부처 외에 기업·대학·연구소 등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등 민간 주도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