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엔)이 현장 안전환경 점검에 모바일앱을 도입한다.
현엔은 지난해 모바일 앱 '모바일HSE'를 개발해 국내 전 현장 안전환경 점검에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장에 개선이나 안전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든지 즉시 사진을 찍어 앱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내용은 실시간 처리된다. 건설현장 특성상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작성한 내용은 임시 저장된다.
또한 격주로 사내 HSE포털에 각 현장의 사전작업허가서 결재율이나 점검활동 실시율 등 안전활동 지수를 공유하고 있다.
현엔은 이를 활용하면 후속조치까지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서류결재 등 업무절차가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안전활동을 정량화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안전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현엔에 따르면 앱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지난 4월 이후 부적합사항 개선율이 약 3배 증가했다.
현엔 관계자는 "안전관리의 핵심은 문제의 발견"이라며 "사소한 문제라도 신속히 발견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면 어떤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