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7차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로 대림산업이 선정됐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9일 열린 신반포7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호반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낙점됐다.
대림산업은 3.3㎡당 공사비로 479만8000원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320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744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이 중 399가구는 일반 분양한다.
조합은 내년 연말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201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반포7차는 지난 2001년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시공권을 해지한 곳이다. 하지만 지난 6월 한신공영빌딩과 통합재건축이 결정되면서 '아파트-상업용 빌딩'의 첫 사례로 업계의 기대를 받았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으로 반포역·고속터미널역과도 가깝다.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잠원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신반포1차 재건축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와 신반포5차 재건축 아파트 '아크로리버뷰'를 성공리에 분양한 바 있다. 특히 아크로리버뷰는 올해 서울지역 최고 평균청약경쟁률 306대 1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브랜드의 특화설계를 앞세워 신반포7차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