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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경필, '韓 리빌딩' 강조…첫 분야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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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 리빌딩, '연정' 통해 경기도서 시작"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한민국은 복합적인 위기 국면에 있다. 정치·경제·사회·안보 등 모든 분야를 리빌딩해야 한다"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PJ호텔에서 열린 4통8달 3차포럼에서 '대한민국 리빌딩'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임향순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회장, 류목기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서종환 대전시민중앙회 회장, 강신한 본지 창간발행인 겸 수도권일보 회장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임향순 대표총재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소통과 지역화합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4통8달 포럼을 발족한지 5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 사회에 기반을 잡지 못하고 있어 다소 아쉬운 마음이 적지 않던 차에 남경필 경기지사의 경기도의 도정보고를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임원 및 회원들은 국가의 정체성 확립 방안에 많은 관심과 의미를 가지고 자리를 빛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4통8달 포럼은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창립 취지와 목적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장, 도지사 등 광역 단체장들과 지속적인 유대와 교류의 장을 만들어 조직을 체계화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포럼에서 국민의 정치에 대한 불신, 청년실업, 저출산, 북핵 등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며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그는 "먼저 정치를, 리더십을 리빌딩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여야, 보수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경기도에서는 연정과 협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정을 예로 들며 "경기도는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았고 다투지 않고 서로 소통하며 논의했다"며 "권력을 나누니까 더욱 커졌다. 생활임금을 인상하고 친환경 급식에 지원을 늘렸다"고 밝혔다.


경제 시스템에 대해서 남 지사는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오픈 플랫폼과 창의력으로 무장하고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기업을 소개하며 대한민국도 공유적 시장경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유와 협력이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며 "공유적 시장경제로 경기도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했다.


남 지사는 또 '수도 이전론'과 '모병제'에 대해서도 재차 거론하며 나라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국토·안보의 리빌딩을 각각 역설했다. "모병제는 안보, 공정함, 일자리란 3가지 시대정신을 모두 담고 있다"며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 청년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토의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국토를 리빌딩해야 나라 전체가 균형 발전할 수 있다. 국토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정치 기득권과 불통의 상징인 국회와 청와대 모두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한 "정치 기득권과 불통의 상징인 국회와 청와대 모두 내려가야 한다"며 "'공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권력의 구조조정'도 이룰 수 있다. 정치와 경제 권력을 분리해 사회적 모순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국 문턱에 머물러 있다"며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어야 한다. 무한한 창의력과 과감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리빌딩'이란 담대한 도전에 나설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남 지사는 대선 출마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도정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개헌, 연정, 수도이전 등에 대한 정치 구상을 거듭 강조해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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