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올해 서울 강북권(한강이북) 1순위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736가구(특공 139가구 제외)에 무려 1만1994건이 접수되며 평균 16.30대 1, 최고 4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서울 강북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접수가 몰렸다는 점이다. 지난 8월 분양한 '래미안 장위 1'이 당시 올해 강북권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접수건수 부문에서 최고를 차지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는 132가구 모집에 5313건이 몰리며 40.2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84㎡A 19.14대 1 △전용 84㎡C 11.55대 1 △전용 84㎡B 9.91대 1 △전용 101㎡ 8.19대 1 △전용 116㎡ 4.27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강북권, 특히 장위뉴타운에서 잇따라 공급한 두 개 단지가 연일 최고 기록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끌어냄에 따라 일대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가히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높은 인기를 끈 데에는 앞서 '래미안 장위 1'의 성공분양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위뉴타운의 미래가치가 검증된 데다, 단일 단지만으로도 총 1562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에 지구 내에서 마주한 '래미안 장위 1'까지 합하면 2500여 가구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수요자 중심의 주 수요층을 청약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한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의 금융해택까지 제공한 점 역시 인기요소로 꼽힌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지난 8월 장위 1구역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장위1'이 강북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자가 몰리며 낙첨된 수요자도 워낙 많아 이번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남달랐다"며 "장위 1에서 검증된 미래가치와 상품성에 1.5배 이상 커진 단지규모 등이 인기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지하 2~지상 32층 16개동 전용 59~116㎡ 총 1562세대 규모로 이 중 87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59㎡ 161세대 △84㎡ 621세대 △101㎡ 55세대 △116㎡ 38세대다. 일반분양 세대 구조는 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4베이 판상형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전체가 남측향으로 배치돼 일조, 채광, 환기 등에서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수변공원이 있는 우이천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난 데다, 광운초, 남대문중도 길 하나 건너로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삼성~금정) 광운대역이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강남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당첨자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이후 정당계약은 25~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서울 종로구 운니동 114-2번지)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