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의 미래 모습에 대한 시민투표가 시작됐다.
신세계그룹과 중구청은 오는 11일까지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 작품 322개에 대한 시민추천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신세계가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서울시민과 해외 관광객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956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 322팀이 지난 9월30일 작품을 접수했다.
접수 작품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11일 오후 6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plaza2017.com)’에서 시민투표를 통해 상금 1000만원의 ‘시민추천상’을 선정한다.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는 일인당 한 개의 아이피(IP)로 5개까지 할 수 있다.
우수작의 기준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갖는 건축과 조경 조형물의 예술성과 가능성, 보행 차량동선을 포함한 접근성 개선, 공공성을 포함한 참신성을 우선해서 추천하면 된다.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전’의 본심사는 건축, 조경, 미술의 국내 최고 권위 전문가 7명이 맡았고, 12일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시민추천상을 포함한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 등 총 15팀을 선정해 대상 1억원을 포함 총 1억9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시민투표로 뽑힌 우수상 1팀이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와 겹칠 경우 차순위 우수팀이 시민추천상으로 선정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이은 한국은행 분수광장 리뉴얼 사업이 완성되면 향후 이곳이 도심의 관광명소로 변신해 남대문시장 명동 남산 광화문 덕수궁을 잇는 도심 관광 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