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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형 아파트 '특화설계' 경쟁시대…청약률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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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내진설계, 천장고 높이기, 소형 4베이, 100% 판상형 등 차별화한 특화설계로 경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선보이는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내진·제진구조를 통한 지진 안심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내진설계는 지난달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건축법상 공동주택에는 필수적으로 내진 설계가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약 35%에 불과하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 내진구조는 지진 발생 시 건물의 좌우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의 가로축을 강화한다. 제진구조는 내진구조에서 한층 강화된 설계로 건물과 가로축 사이에 지진 진동을 줄이는 특수장치 '댐퍼'를 부착해 건물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특화설계로 시원한 개방감과 고급스러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도록 천장고를 높인 주택들도 각광받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아파텔임에도 불구하고 3m 이상의 천장고로 설계됐다. 일반 아파트의 평균 천장고 2.3~2.4m보다 60~70㎝이상이 더 높다.


중소형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4베이(Bay)도 인기다. 전용면적 84㎡는 물론 59㎡ 소형에서도 4베이 평면설계가 늘어나고 있다.


4베이 아파트는 공간 효율성이 높을뿐 아니라 모든 방과 거실에 햇빛이 든다. 또 알파룸이 제공되며 주방과 거실을 통해 있어 3베이보다 공간 면적을 넓게 쓸수 있다.


하남시 덕풍동에 지어지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은 59A타입의 경우 판상형 4베이, 3룸(Room)구조로 소형아파트지만 신혼부부 및 3인 이상 가구도 수용 가능한 여유로운 공간을 선보인다.


저층 아파트에 정원을 결합한 테라스 아파트도 인기다. 사생활 침해, 부족한 일조량 등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아파트 저층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선보이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2층 모든 가구와 6층 일부 가구에 테라스를 제공한다. 또 저층 세대에 측면 발코니를 제공하고 이곳에 알파룸을 설치할 예정이다.


거실을 6~7m까지 확장해 뛰어난 개방감과 넓은 체감면적을 느끼게 하는 설계도 호응을 얻고 있다. 광폭 거실이 가능한 것은 기둥이 없는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원주기업도시 4블록에 지어지는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은 선호도 높은 84m² 이하 중소형 평면에 최대 6.9m의 기둥 없는 광폭거실을 선보인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평면설계는 물론 단지설계 경쟁을 하고 있다"며 "특화설계가 청약률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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