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에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보인 업체는 농심이며, 전체 업체수의 80%가 10인 이하의 영세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약 70조400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연 평균 5%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6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7곳으로, 이들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70조4000여억원 중 12.8%를 차지했다.
농심이 1조862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롯데칠성음료 1조4530억원 △CJ제일제당 1조350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축산물가공업) 1조1351억원 △하이트진로 1조1313억원 △오리온 1조828억원 △롯데제과 1조30억원 순이었다.
축산물 부문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1351억원 △매일유업 6898억원 △남양유업 6626억원 △롯데푸드 6237억원 △빙그레 5840억원 △하림 4638억원 △한국야쿠르트 4209억원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는 △한국인삼공사가 1600억원 △콜마비앤에이치 959억원 △노바렉스 836억원 △고려은단 530억원 △서흥 473억원 △에스트라 45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업체의 비중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의 54.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산업 생산실적 보고 업체수는 총 3만7793개소로 전년(3만7208개소)과 비슷했다. 이 중 10인 이하 업체가 전체 업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생산액 규모는 2014년(12.3%)에 비해 감소한 11.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