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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베스트셀러' 한강조망 아파트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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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권에 따라 같은 지역내에서도 수천만원 시세 차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시장의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한강조망 아파트가 올 하반기 속속 분양에 나선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들은 지역의 시세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리얼투데이와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9월9일 기준) 한강과 인접해 한강조망이 가능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자양강변 아이파크'(2006년 12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7억6000만원이다. 반면 인근에 위치하지만 한강조망이 되지 않는 E아파트(2007년 4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6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1억원 이상 비싼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7월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일반공급분 287가구에 2만5698명이 몰려들며 89.5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27개 단지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단지는 이어진 정당계약에서도 4일만에 완판되며 한강조망 단지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역시 한강 하류에 위치해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이 단지도 청약 결과 1949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185명이 몰리며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한 158실이 공급된 오피스텔은 계약 하루만에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한강변 아파트는 뛰어난 조망뿐만 아니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 여건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서울보다 분양가는 저렴하면서 한강조망 및 한강생활권이 가능한 수도권 내 한강 인접지역으로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공급될 신규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59~111㎡ 총 38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최근 단지 가까이 망원초록길공원이 준공돼 훨씬 수월하게 망원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6호선 망원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 상권도 인접해 있다.


금강주택은 오는 10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 79·84㎡ 총 1304가구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 남쪽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전용 84㎡에 '룸테라스'가 설계돼 한강조망이 극대화된다. 테라스는 안방에 적용되며 미니텃밭이나 정원, 자녀의 놀이공간은 물론 부부공간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5층 5개동 전용 78~84㎡ 총 595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4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과 인접해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 및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10월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잠원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전용 59~84㎡ 1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잠원한강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할뿐더러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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