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꾸준히 우리농산물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이 앉은뱅이밀과 동아를 활용한 가을 신메뉴를 1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원전부터 우리 땅에서 자란 앉은뱅이밀은 전 세계의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발굴해내는 ‘슬로푸드 국제본부’ 산하 ‘생물종 다양성 재단’에서 우리 토종 종자로는 처음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도 했다. 특유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키가 작아 비바람에 꺾이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계절밥상은 2014년 7월 처음 선보인 이후 ‘앉은뱅이밀밥’을 사계절 선보여 왔다. 올해 가을에는 ‘앉은뱅이보리’도 추가해 ‘앉은뱅이보리채소무침’을 함께 선보인다. 앉은뱅이밀과 보리는 경남 진주의 조영호 농부에게 전량 공급받고 있다.
동아는 동과라고도 불리며 시원하고 아삭한 맛의 박과채소다. 하나 당 길이가 60cm, 무게는 10~15kg에 달하는 큰 크기의 식물이지만 손질과 보관 방법이 까다롭고 1년에 2주에서 한달 정도만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귀하다.
계절밥상은 2013년 10월부터 매해 동아 구매를 통해 극소수의 농가에서만 이루어지는 동아 생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올 가을 동아를 활용해 선보이는 메뉴는 ‘동아초절임’, ‘동아된장국’ 등으로 메뉴에 사용하는 동아는 전남 광주 양희관 농부를 통해 전량 구매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계절밥상은 우리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재철 귀한 재료를 고객에게 적극 선보이는 농가상생 대표 브랜드”라며 “우리 토종 농산물을 보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기여함은 물론, 고객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