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경북 경주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에 대해 월성원전과 부산 기장 고리원전을 긴급방문 안전점검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전 양산에서 월성으로 출발했음을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최인호 영남권 최고위원과 김현권 의원과 함께 월성원전 안전점검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울산·경남권 현역 의원들과 함께 기장 고리원전을 방문해 역시 지진피해 유무, 안전대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어제 경북 경주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리와 월성의 원전들은 괜찮은지 걱정"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면 무엇보다도 원전이 가장 위험하다"며 "다급히 안전상황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