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감정원이 예금보험공사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업무 추진에 필요한 부동산과 금융정보 등을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부동산과 금융이란 다른 자원을 보유한 양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와 인프라를 공유하면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융권의 PF 부실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 매각과 관련해 자문하는 등 맞춤형 매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과 금융 관련 세미나도 공동개최한다. 부동산과 금융시장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양 기관이 운영 중인 교육 과정도 교류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일 제정·시행된 한국감정원법에 따라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예금자를 보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2금융권 시장을 포함 우리나라 금융시장 건전성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