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특허청 산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스마트 강의실을 3년간 단 1차례만 활용하는 등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 정 의원(파주을)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허청 산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014년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했으나 현재까지 이용 실적은 단 1건에 그쳤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014년 3월, 중장기 종합적 정보화 전략의 일환으로 5,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첨단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 수요 예측 실패, 강사 부족 등 부실한 운영으로 현재까지 단 1차례만 이용했고, 향후 활용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 구축했으나 3년 동안 방치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허청이 산하기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국정감사를 통해 보다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