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명절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하면서, 간편한 상차림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완제품이나 간편식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꺼리던 50~60대의 차례상 완제품 구매 비중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지난해 50대와 60대의 구매 비중은 각각 18%, 11%에 그쳤으나, 올해 전년 대비 160%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추석 차례상에도 올릴 수 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나물&엔'은 부가적인 재료 없이 나물 반찬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전용 양념이다. 나물 반찬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춧가루, 볶음참깨, 식초, 파, 마늘, 생강, 천일염 등이 모두 들어 있어, 별도의 양념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초록마을은 5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 제품인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전’을 ‘녹두전’과 ‘김치전’, ‘해물파전’ 3종으로 출시했다. 녹두전은 국내산 녹두와 생숙주를 가득 넣어 본연의 맛을 살려냈으며, 해물파전은 국내산 해물과 밀을 사용했고, 김치전 역시 국내산 김치와 오징어로 감칠맛을 냈다.
오뚜기 ‘옛날 잡채 매콤한 맛’은 조리과정이 번거로운 잡채를 봉지라면처럼 5분이면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용기 제품도 함께 선보여 언제 어디서든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매콤한 잡채를 맛볼 수 있다.
이마트 피코크 송편은 ‘흰 송편’과 ‘모싯잎 송편’, ‘호박 송편’, ‘복분자 송편’ 등 4종으로 출시됐다. 실온에서 1∼2시간 자연 해동만 해서 바로 먹거나, 냉동 상태에서 찜기 또는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