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추석을 맞아 식품업계가 각종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타 모델을 내세운 각 업체들의 마케팅이 뜨겁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공식품 선물세트시장 규모는 지난해의 9650억원을 넘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매출 1조원을 넘는 업체가 10여개에 불과한 식품업계에서 선물세트 시장은 1년 농사를 결정짓는 만큼, 이번 추석 역시 업체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부터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금액대가 높지 않은 가공식품 등의 선물세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원F&B는 ‘대세 배우’ 송중기와 조정석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광고뿐만 아니라 동원참치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송중기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 전소미를 스팸과 연어캔 선물세트 모델로 선정하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CJ알래스카연어’ 모델로 전소미를 선정했고, 팬들이 전소미 모델 선정을 기념해 요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의 자발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관장은 신뢰감 있는 남녀 배우인 안성기와 김성령을, 정식품의 베지밀은 하석진을 모델로 광고를 진행해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