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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까지 10분"…김포·하남 등 서울 '옆 동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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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인접한 김포시, 3년 새 아파트값 25% 뛰어… 서초(19%)·강남(18%)도 앞섰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10분대에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경기권 아파트들의 인기가 뜨겁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서울생활권의 혜택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어서다. 
 
'수도권'보다 '서울생활권'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서울의 대표적 이웃 도시로는 서쪽의 김포·동쪽의 하남·남쪽의 광주·북쪽의 의정부 등을 꼽을 수 있다. 각종 인프라가 미비한 탓에 '베드타운'으로 불렸던 이들 지역이 인기 주거지로 급부상한 데는 '서울 접근성'에 있다. 직장 등 생활 기반은 서울에 있으나 날로 급등하는 서울의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들 지역으로 몰린 탓이다. 저평가된 지역들의 경우 시세 상승에 따른 투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뜨는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6일 업계와 KB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내에서 최근 3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김포시였다. 2013년 7월 당시 김포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84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982만원으로 25%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19%)와 강남구(18%)의 상승률보다도 높은 수치다.


김포시의 반등에는 마곡·상암지구 등 서울 강서권의 성장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특히 LG·롯데·이랜드 등 대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마곡지구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최적이라는 평가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중심의 상업·주거·업무지구로, 추후 상주인력은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개통(2018년 예정)으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한데다, 집값도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저렴해 마곡지구 직장인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의 이주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공공택지지구 등의 개발이 한창인 하남시도 3년 사이 13% 가량 집값이 올랐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선 개통, 2020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 등 호재가 만발하면서 토지값도 급등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시 녹지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3.98%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2.1%)을 크게 웃돌았다.


광주시에서는 이달말 신분당선 판교역과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 '경강선'이 개통된다. 광주역을 기준으로 분당선 이매역은 2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은 3정거장, 신분당선 및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은 7정거장 거리로 가까워진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과 직결되는 교통망을 확보하면서, 분양권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 초순까지 국토부에 신고된 광주시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건수는 총 695건으로, 같은 기간 경기도 시군구별 거래건수를 통틀어 9위에 랭크됐다.


의정부시도 2025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삼성~금정) 개통 시 강남의 대표적 업무·상업지구인 삼성역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도 호재라는 평가다. 



이같은 호황에 힘입어 이달에도 서울까지 한달음에 도달할 수 있는 경기 지역 단지들이 여럿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대단지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풍무근린공원(예정) 등이 가까워 정주 여건이 탁월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 '힐스테이트 태전 2차(10·11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62~84㎡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을 통해 10분대에 강남역에 도달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의정부시 신곡동 산25-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59~124㎡ 총 177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여러 교통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양우건설은 하남시 덕풍동 353-2번지 일대에 건립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덕풍역 양우 내안애'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최고 23층 17개동 전용 59~84㎡ 총 1005가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덕풍역(2020년 개통 예정)의 초역세권 단지다. 미사강변도시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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