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의 '8.25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5주차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54%, 일반아파트는 0.17% 상승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양천(0.71%), 강남(0.40%), 강동(0.29%), 은평(0.27%), 성동(0.26%), 강서(0.23%), 관악(0.21%),서초(0.21%), 송파(0.19%), 노원(0.18%)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전체 평균 0.05% 올랐다. 과천(0.25%), 성남(0.18%), 광명(0.16%), 부천(0.15%), 고양(0.14%), 양주(0.11%), 시흥(0.10%), 구리(0.07%), 군포(0.07%)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체 평균 0.07% 상승했다. 위례(0.25%), 산본(0.17%), 일산(0.14%), 중동(0.14%), 평촌(0.10%)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 0.05%, 경기·인천 0.05%, 신도시 0.06%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성북(0.30%), 서대문(0.29%), 은평(0.24%), 강북(0.16%), 구로(0.16%), 동작(0.09%), 송파(0.09%)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초(-0.05%), 강동(-0.18%)은 지난주에 이어 주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다소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성남(0.25%), 부천(0.15%), 과천(0.14%), 화성(0.12%), 양주(0.11%), 시흥(0.08%), 의정부(0.08%), 오산(0.0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구리(-0.02), 안양(-0.03)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6%), 중동(0.15%), 분당(0.11%), 일산(0.10%), 동탄(0.05%) 순으로 올랐다. 이에 반해 평촌은 수요 대비 전세물건이 늘어나며 0.03%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청약접수를 마감한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디에이치아너힐즈가 평균 10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 발표 후 공급축소를 우려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움직임도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