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전국의 7개 정비구역이 뉴스테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경기 1곳(파주 율목지구 재개발), 인천 2곳(전도관 재개발·십정5 재개발), 대전 1곳(대화2 재개발), 충남 1곳(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1곳(감만1 재개발)이다. 뉴스테이 1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달 1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총 34개 정비구역을 신청했다. 후보지는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정량평가는 지자체가 교통여건, 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을 자체 평가해 제출하면 감정원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성평가는 감정원이 현장방문을 통해 지자체·조합 인터뷰, 배후지 임대수요 점검 등을 실시했다.
선정된 7개 조합은 선정 이후 6개월 내에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에 실패하는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7개 후보지는 교통여건과 주거편의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며 "이들 구역은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민간·공공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연내 뉴스테이 40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사업부지를 차질없이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