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고객을 유혹하라"…'밀착마케팅' 불붙은 건설업계

URL복사

젊은층 공략 위해 스마트폰으로 검색가능한 UCC·SNS 등 진행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건설사들의 이색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건설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밀착형 마케팅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 30대 젊은세대가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SNS나 UCC광고, 문화강좌 등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감성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패러디를 통한 재미있는 요소를 강조하거나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이하 SNS)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견본주택과 텔레마케팅(TM) 등을 이용한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소통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나 이벤트 등을 통한 밀착형 이색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밀착형마케팅은 고객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는데다 광고비는 저렴하면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고, 사업지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건설업체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위해 어떤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으로 실수요자를 공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한화건설이 다음달 김포 풍무5지구에서 분양하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카카오톡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100% 모바일 스크래치 복권이 지급된다. 경품으로는 핸드믹서기, 선풍기, 락앤락 밀폐용기, 위생팩 등이 주어진다. 28세 이상 고객들이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서포터즈'가 돼 홍보관 방문객 유치, 지인 서포터즈 유치 등의 활동을 하면 사은품 등이 주어진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꿈에그린 투게더' 이벤트에 참여한 관심고객은 매주 추첨을 통해 전기포트,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등의 경품도 준다.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분양하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중심 대단지로 조성된다.


같은달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으로 등록만 하면, 음료 기프트콘 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 일원에 초지1구역·초지상·원곡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27개동 전용 48~84㎡ 총 40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중 14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GS건설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명륜자이'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한다. '명륜자이'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 45~84㎡ 총 671가구 규모다. 이 중 47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밖에 대명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7-2번지 일원에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계약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A타입·B1타입·B2타입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풀HD TV를 50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1개동 전용면적 22~53㎡ 총 607실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문수 “李,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 사과해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과거 (미군)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괌 등지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공식적 검토나 발표는 아니지만,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단순한 병력 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며 “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미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즉각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주한미군 주둔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시찰’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학과별 실험실습 수월성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산업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과 재학생 38명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월성원자력 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견학하여 국내 가동 중인 주요 원전 중 하나인 월성본부의 발전 설비 및 안전 관리 체계, 원자력 발전의 원리, 비상 대응 시스템, 방사선 관리 등 실제 운영 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수집, 분류, 운반, 저장, 처분 과정 등을 체험하였다. 산업시찰에 참여한 방사선과 1학년 이진규 학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어떻게 분류되고 안전하게 처분되는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호산대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이해하는 계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