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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박창민 사장 낙하산 논란속 취임…"1등 DNA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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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사장이 취임식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신임사장 선임안을 의결하고 오후 대우건설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우건설은 과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국내 1위 건설사로 우뚝 섰던 자랑스런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우리의 1등 DNA를 되살리고 미래 지향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효율성·생산성 강화 ▲윤리의식 기반 신뢰구축 ▲인재경영의 4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사업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재무안전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단순 시공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서비스 콘텐츠를 융합한 플랫폼과 비즈니스 기반의 종합부동산 회사로 변신하겠다"며 "외형적 성장위주 정책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원가절감, 수익성 위주의 수주심사, 리스크 관리시스템 등을 강화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고 내실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성장기에는 조직을 혁신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야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법과 도덕의 원칙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경영활동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전제임을 명심하겠다"며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참다운 인재경영 실천도 약속했다. 그는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공과 학연, 지연의 편견없이 우수한 인재를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존경받는 임원, 선배가 되어 대우건설의 아름다운 전통이 계승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사장은 1952년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를 졸업했다.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건설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뒤 건축본부 상무와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1년에는 사장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에 재직 당시 해운대 아이파크와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건설업황 침체 시기에도 흑자경영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는 한국주택협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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