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강남 재건축·재개발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5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8월(3만9231가구) 대비 33.8% 증가한 5만249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는 8월 대비 70.4% 늘어난 3만2042가구의 분양이 기다리고 있고, 지방은 8월(2만425가구)과 유사한 2만450가구가 분양한다.
또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전체 물량의 61%(3만2189가구)를 차지한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1만9324가구로 연내 가장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9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단지별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추석 연휴로 분양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서는 총 1만14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일반분양 2024가구)와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1015가구(일반분양 568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24차)'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 '아크로리버뷰' 595가구(일반분양 41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풍무동에 '김포풍무꿈에그린2차(3·4·5차 B/L)' 1070가구,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B-2 B/L)'759가구, 안산시 초지동에 '초지역메이저타운 푸르지오' 4030가구(일반분양 1405가구) 등 총 1만9401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중구 영종도하늘도시 '영종한신더휴스카이파크(A-59 B/L)' 562가구 등 총 120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2만4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중동 '창원중동유니시티데시앙(4B/L)' 1768가구 등 7147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에서는 반곡동에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2차' 1734가구 등 363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외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전(2960가구) ▲경북(1721가구) ▲충남(1326가구) ▲부산(1317가구) ▲충북(1315가구) ▲울산(879가구) ▲광주(147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