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농심의 상반기 해외매출이 중국 일본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13% 오른 3억147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글로벌 브랜드로 올라선 ‘신라면’이 실적을 이끌고 국가별로 인기를 올리고 있는 ‘김치라면’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어 올해 해외매출 목표 7억2000만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현지 아시안 시장과 대형 유통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전년대비 12.9% 성장한 8571만달러 매출을 이뤄냈다. 하반기에는 ‘신라면’ 및 ‘김치라면’ 브랜드 홍보 및 판촉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29.4% 성장한 1945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심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4월 도쿄 인근 대형몰에서 ‘신라면의 날’ 행사를 열고, 푸드트럭 ‘신라면 키친카’로 일본 전역을 돌며 시식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30주년을 맞은 ‘신라면’에 대한 해외 유통채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떠오르는 인기제품인 ‘김치라면’ ‘순라면’ ‘감자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