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폭발물을 취급하는 철도건설 시행기관과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남양주 진접선 철도 건설현장 폭발사고를 계기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강화 대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전국 408개 현장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진접선 사고 사례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교육할 계획이다.
진접선 사고가 ▲가스측정기 등 안전장비 설치 ▲폭발물 취급 안전교육 ▲작업 후 작업장 점검조치 등이 이뤄졌더라면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문가를 초빙해 안전한 가스사용·취급·관리 방안을 교육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보다는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폭발위험물 취급 공사장에서 만큼은 폭발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