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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녀가 최우선… 사교육비 줄이는 교육특화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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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학원가, 단지 내 별동학습관 등 교육특화시설 유치로 인기몰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9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교육특화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수능은 아파트값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 2012년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교육환경과 아파트 전세 가격 관계 분석' 논문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 학군인 강남·서초·송파구 내 아파트(단지 1225개)들은 서울대 합격생이 1명 늘어날 때 해당 고등학교가 속한 동네의 전세가격이 197만원 올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또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대구의 최고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372만원을 웃돌고 있다. 대구 수성구가 3.3㎡당 1059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보다 22%, 313만원이나 높은 셈이다. 범어동에는 지난해 서울대 합격생을 11명이나 배출한 경신고를 포함해 경신중, 대구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 '교육특화 아파트'는 학부모들에게도 가장 매력적인 상품이다. 특히 택지지구나 신도시는 학원이나 학교 등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교육특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 6월 반도건설이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는 동탄 최초로 '강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를 유치하면서 정당계약 일주일만에 모두 완판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에듀'를 전면에 내세워 아파트 분양한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교육특구를 강조하며 분양한 결과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특화가 적용된 신규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달 반도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도 교육특화 아파트다. 키즈룸과 독서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단지 내 별동학습관과 앞서 분양한 '10.0 1단지'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가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20층 21개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반도건설도 이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지금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30층 11개동, 전용 76~84㎡ 1261가구 규모로, 단지 내 유명교육기관과 연계한 별동학습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뉴스테이 물량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70~84㎡, 총 134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뉴스테이 물량이지만, 단지 내에는 교육특화 시설인 에듀센터와 단지 내 상가에 영어학원(예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군이 뛰어난 곳도 인기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36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9층 10개동 전용 59~109㎡ 총 1260가구 규모로, 우수한 교육환경이 최대 장점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워너스리버(57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9층 5개동 전용 59~125㎡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인근에 성동초·광진중·양남초·광양고 등 광진구 학군의 학교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특목고 진학 전문학원 등이 밀집한 광장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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