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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실수요자 잡아라"...건설업계 '최초' 마케팅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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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입소문으로 분양률도 '쑥'…'최초' 아파트 인기 '톡톡'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설업계가 '처음'·'최초'를 내세우는 한여름 '최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내 최초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지역내 최대 규모로 커뮤니티 시설(부대시설)을 조성하는가 하면, 업계 최초로 전문가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신개념 큐레이션 아파트까지 선보이는 등 '최초'의 타이틀을 건 아파트들을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분양을 앞둔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으로 인해 고객들의 인지가 빠르고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입소문 뿐만 아니라 고객선점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해운대 엘시티'는 국내 최초 101층 마천루 주거복합단지를 앞세워 홍보에 나서면서 833가구 모집에 1만4550명이 몰리며 평균 17.22대 1로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실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최초'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이달 대우건설은 경북 경주시 현곡면 일대에 최대 규모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1671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70~115㎡ 규모로, 지역내 최초 단지내 수영장과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를 선보인다.   


㈜한양도 이달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서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큐레이션 아파트'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아파트 설계 과정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GS건설은 오는 9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일대에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49층 32개동 전용면적 59~140㎡ 총 7628가구 규모로,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규모이자 안산시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이번 1차분으로 아파트 372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555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이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Ⅰ' 9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최초로 5Bay 신평면을 선보이며 전 가구에 '룸테라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모든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돼 미니텃밭이나 정원, 자녀놀이공간 등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대림산업도 이번달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 처음으로 'e편한세상 원주'를 분양하며,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중견건설사 최초로 뉴스테이 아파트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고·최초·최대 등의 타이틀을 가진 단지들은 주변과 차별화되는 희소성만큼 수요자들의 주목도도 높은 편이다"며 "건설사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최고·최초·최대 등의 타이틀을 강조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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