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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건설사 하반기 '지방 대전'…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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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지방서 브랜드 대전 펼쳐 27곳 총 3만4113가구 공급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 하반기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10대 건설사(2016년 시공능력 순위)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27곳 3만411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공급된 물량(3만161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브랜드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건설사의 중도 부도 등 사업진행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적어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수도권은 대형건설사가, 지방에는 중소 건설사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지방 도시에서의 브랜드 단지는 희소성도 가진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의 대형건설사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는 단지는 총 15곳으로 이 중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절반이 넘는 8곳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로 4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분양한 '거제센트럴자이'는 327.9대 1, 대구에서 분양한 '대신e편한세상'도 129.3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올 하반기 지방 유망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10대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이 속속 공급된다.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도심 입지에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져 수요자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달 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 B1블록에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1617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70~115㎡ 규모다. 경주 중심생활권에 가깝고 경주시 최초로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수변공간)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또한 연말에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6구역에 '서대신6구역 푸르지오(532가구)'도 선보인다. 단지는 1호선 서대신역·동대신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매우 뛰어나다.


대림산업은 이달 강원 원주 태장동에서 'e편한세상 원주태장' 7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측으로는 대규모 정지뜰 호수공원이 들어서며, 단지 주변으로 태장농공단지, 우산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하 4층~지상25층 7개동 전용 59·74㎡로 조성된다.


이어 10월에는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퇴계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이용이 쉽고, 남부초, 남춘천초, 남춘천중 등이 가깝다. 이 단지는 전용 59~99㎡, 총 2861가구의 대단지로 꾸며진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의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12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109㎡ 규모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같은달 현대엔지니어링도 경남 진주 초장지구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총 10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도 9월 부산 명륜동 명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명륜자이' 463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며 단지 아래에는 온천천이 위치해 있다.


이어 다음달 경북 김천시 부곡동 515번지 일대에 '김천부곡 자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김천역과 김천공용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최대 강점이다. 단지는 전용 59~99㎡ 총 930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지구 41블록에서 '관저 더샵' 95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74~101㎡로 조성되며 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일대에서 '충주가경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59~112㎡ 858가구 규모다. 


11월에는 SK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룡동 391번지 일원에 도룡동 1구역을 재건축한 '대전 도룡 SK VIEW'를 선보인다. 단지는 대덕밸리와 맞닿아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여기에 엑스포 과학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전용 59~152㎡ 총 383가구 중 일반에는 185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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