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해 2분기 5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1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매출이익도 794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91억원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미래성장을 위한 선 투자로 핵심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와 IT선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실제로 글로벌·상품담당·영업 인력은 지난해 대비 약 148명이 증가했다”고 밝히며 “하지만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 부문의 매출액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의 이 같은 실적은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원의 2분기 매출액은 1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3% 신장했다.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연내 연결법인 8개 자회사가 흑자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급식 분야에서는 산업체, 오피스, 병원, 골프장 등의 경로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반기 동안 시장에 나온 신규 물건의 약 1/3을 수주했다. 단체 급식 사업의 경우 신규 수주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고객 유지율인데, CJ프레시웨이의 기존고객 유지율은 약 97%에 달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