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금호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호산업은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577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상반기(7207억원)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9억원, 당기순이익은 795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이 좋지 않은 공사들이 완공되고,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실적 개선에 견인했다. 또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돼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299%까지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배당 가능 이익도 1000억원이상이 발생해 연말에는 배당도 가능할 전망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검단신도시 주택건설사업, 부산 남천동 주택재건축 등 신규수주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지난해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