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LG생활건강이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중학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역량을 강화하는 ‘2016 교사직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전국 60여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 직접 찾아가 교과수업으로 진행하는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LG생활건강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면서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교육청이 주관하는 여름방학 교사직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세안 화장 양치 설거지 세탁 그리고 진로교육 등을 9개의 교과목으로 설계해 중학교 정규 수업과정으로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은 이날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과학전시관 동부분관에서 중학교 교사 30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빌려쓰는 지구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란여자중학교 김진주 선생님은 “성인이자 교사지만 학교현장에서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매우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신선한 융합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교육이다”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상반기 약 8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개인별 습관, 환경행동, 태도에 관한 새로운 인식 변화가 나타났으며, 직업과 자기이해 등 진로분야에 있어 전체적인 이해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었다”며 “교사연수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청소년들이 좋은 습관으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낼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