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507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 당기순이익 1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 8.7%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특히 건설부문이 매출 3조222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290억원이나 늘었다. 1분기에는 41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2분기에는 1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주택 및 해외사업 등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1분기 40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리조트부문도 2분기 여름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600억원을 올리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
반면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 70억원 대비 줄었으며, 매출은 43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0억원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4조97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수주가 1조6040억원이며, 해외 수주는 3조3740억원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두배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