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의장 포기한 새누리, 부의장 후보군은?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총선 참패로 원내 2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지가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다.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직은 야권에서 배출해야 한다는 데 사실상 뜻을 모으자 새누리당에서의 의장 도전 이야기는 쑥 들어갔다. 8선인 서청원 의원도 전날 당선인 워크숍에서 의장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남은 주요국회직인 부의장 자리라도 차지하겠다고 당내 중진들이 명함을 내밀고 있다. 4선 이상의 중진이 부의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르면, 당 내에선 19명의 후보군이 형성된다. 그러나 이 중 전당대회,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거나 대권을 염두에 둔 의원들이 나설 가능성은 적다.

먼저 서청원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던 만큼 격이 낮은 부의장을 맡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6선의 김무성 전 대표는 대선 후보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4선의 정우택 의원도 충청 대망론을 앞세워 보다 큰 꿈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주영, 최경환, 정병국, 원유철 의원 등은 당 대표 후보군에 꼽힌다. 나경원, 유기준, 김재경, 정진석, 홍문종 의원은 원내대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야당에서 건너온 조경태 의원은 주요 상임위원장을 마음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후보군은 5선의 심재철 의원과 4선의 신상진, 이군현 의원 등으로 압축된다. 이중 심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다. 심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함께 비박계 원내대표 후보로 꼽혀왔지만, 지난 24일 국회 부의장직에 도전할 뜻을 공식화하며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심 의원은 2014년에도 국회부의장 선출에 뛰어들었던 적도 있다.

합의 추대가 되지 않는다면 신상진, 이군현 의원 등도 심 의원에 대해 힘겨루기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아직 조용한 편이다. 총선 패배 책임이 적지 않은 친박계가 비박계와 대립하며 표 대결을 벌인다는 건 모양새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