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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물단지’ 김해·김포공항 면세점…비싼 임대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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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특허가 유력해지면서 상황이 바뀐 것”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면세점사업부문의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수익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갤러리아면세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고위 관계자는 11일 김해·김포공항면세점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말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63의 매출 활성화 및 여의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로 검토를 했고, 수익성이 예상치에 못 미쳐서 입찰 불참을 결정했다"면서 "갤러리아면세점63에 집중해야 된다는 이유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DF1) 입찰을 공고했다. 최소임대료는 440억원 정도이며 입찰 마감은 오는 15일이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그동안 신세계그룹이 운영해왔으나 2년도 안돼 철수하면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이다.

다음달 12일 특허 만료되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도 불투명한 상태다. 김포공항 면세점 국제선 면세점 입찰 재공고를 했다. 국제선 DF1의 화장품과 향수 판매구간과 DF2의 주류와 담배 판매구간이다. 연간 최소임대료는 각각 300억원과 240억원에 달한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이 벌어졌을 때만 해도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이 김포공항 면세점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존 운영업체인 롯데와 신라도 입찰하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추가 특허가 유력해지면서 공항면세점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항 면세점에 들어가는 이유로 홍보효과도 크지만 무엇보다 기업구매력(바잉파워)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면세 사업자의 바잉파워가 높아야 명품 브랜드 유치, 직매입 계약 등에서 유리한 입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불확실한 면세점 시장 상황 아래 업체들은 공항면세점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항면세점이 업계 애물단지 사업으로 전락했다. 앞서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된 데 이어 2차 입찰에 한화와 현대백화점이 불참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이 추가 허용될 가능성이 커지자 적자투성이인 공항 면세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비싼 임대료 탓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 공항면세점 입찰에 발을 빼는 것으로 분석했다. 면세점 업체들은 입찰 참여 여부를 확실히 하지 못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공항 측에서 제시한 최저 입찰 금액이 너무 높다"며 "향후 참여 여부는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 역시 "면세점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입찰 참여 결정이 쉽지 않다"며 " 향후 참여 여부는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확대되는 공항면세점 면적은 업체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면세점 입찰 공고에 '입찰면적은 매장 확장 전 기준이며, 향후 격리대합실 확장 시 DF1은 732㎡, DF2는 733.4㎡로 면적이 증가할 예정이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는 면적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면적이 증가하는 만큼 임대료도 증가할 것"이라며 "한치 앞도 예상이 안되는 상황이라 현재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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