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민유성 SDJ 코퍼레이션 고문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선전 포고를 했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민 고문은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고 하는 등 신동빈 회장이 '원 리더'로서 아직 성공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고문은 경영권 재탈환을 위한 기간으로 최대 3년을 내다봤다.
먼저 지난 6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종업원지주회에 상장 및 주식보상 계획을 알려 단계적 목적을 달성했다”며“이는 계획된 패배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봐야한다. 각개전투마다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이 오는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끝날 수도 있고 2~3년 갈 수도 있다”며“신동주 회장도 이번 일을 자신의 평생 과업으로 삼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 고문은 종업원지주회를 포섭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 “현실적인 상황 변화가 있다”며“지주회 회원들이 아직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데 표현할 수 있는 명분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