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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단독 선대위원장 전제로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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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입당 회견…“당대표 권한 이양은 야권통합 어느 정도 진전돼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조기선대위원장직 수락할 때 그런 것(공동선대위원장)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며 단독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을 거듭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얘기는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나는 단독 선대위원장을 한다는 전제로 수락했기 때문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 시점과 관련, "당 대표의 권한이 일단 선대위쪽으로 전체적으로 이양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것이(조기선대위)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룰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 "공천룰이 정확하게 어떻게 짜여있는지 아직 살펴보지 못했다. 그러나 대략 그 정도 수준에서 가장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만약 그것이 편파적으로 치우쳐 있다면 약간의 수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종인 선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냐 단독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공동선대위원장 얘기는 어떻게 해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조기선대위원장직 수락할 때 저는 그런 것(공동선대위원장)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 나는 단독선대위원장을 한다는 전제로 수락했기 때문에 그 문제에 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공천권을 다 갖는다고 했었다. 그 입장에서 친노 운동권 물갈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공천과 관련해서는 일정한 룰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룰에 따라서 객관적으로 공천자가 정해지는 것이다. 대게 정당이라는 것이 근대 정당에 있어서 어떤 도그마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는 그런 식의 정당 운영은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별로 염려 해본 적은 없다."

-문재인 대표는 선대위 구성 후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는데, 정확한 시점이 언제라고 봐야하느냐?

"당 대표의 권한이 일단 선대위쪽으로 전체적으로 이양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것이(조기선대위) 시작됐다. 그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통합을 위한 어느 정도 단계가 성립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야당이 통합이 되는 것이 간절한 희망일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을 생각했다면 지금 당이 이렇게 분열됐겠나 싶다. 일단 나간 사람들을 데리고서 통합한다는 것이 쉽게 이뤄지는 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저의 책무는 지금까지의 더민주의 행태를 새롭게 단장해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 급한 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에 따른 공천룰이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후에 이것들을 유지할 생각이 있나?

"공천과 관련해서는 공천룰이 정확하게 어떻게 짜여있는지 아직 살펴보지 못했다. 그러나 대략 그 정도 수준에서 가장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겠지만, 만약 그것이 한쪽으로 편파적으로 치우쳐 있다면 약간의 수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쪽에서 쟁점법안들과 관련해 김종인 위원장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사실은 쟁점법안들에 대해서 제대로 검토한 바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한국경제 상황을 전제로 해서, 그 법안이 제대로 안 되면 한국경제가 마치 큰 위기에 봉착할 것 같은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지금 한국경제 상황은 그 법안과 관련이 없다. 그 법안을 여야가 지금까지 어떻게 협상했는지 모르겠지만 합리적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표의 입장은 야권대통합의 틀이 만들어지면 대표직 사퇴를 고려한다는 것이고, 김종인 위원장은 통합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그런 말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야권 대통합의 틀을 마련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굉장히 애매한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가 시급히 해결할 것은 '어떻게 이 당의 모습을 바꿔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신뢰를 받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당이 싫다고 박차고 나간 사람들에게 신경을 쏟다보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 정치는 항상 명분을 중요하게 내세우지만, 과거 정당 흐름을 볼 때 명분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하게 통합은 통합대로 해나간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야권통합의 틀이 금방 짜여진다는 것은 힘들다고 본다."

-지금 계속 탈당자들이 나온다. 남은 분들 중에 호남의 박지원 의원과 수도권의 박영선 의원이 탈당 가능성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그것은 나한테 물을 것이 아니라 그 분들에게 물어봐야한다. 내가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을 해서 탈당하려는 사람을 막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박영선 의원의 경우 정말 탈당 의사를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영선 의원을 만나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서로 얘기하면, 그 분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자신이 뭐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대화를 해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그동안 (박영선 의원을) 여러 번 만나서 얘기를 해봤다. 사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이 당에 당적을 갖고 국회의원을 3선, 4선을 지낸 분들이 당을 떠날 것 같으면 뚜렷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최근에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은 안철수 의원의 경우 자기 나름대로의 대선후보가 돼야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리 나가서 2017년 대선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짜야겠다는 본인의 명분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 분들을 보면 '어느 한 사람이 싫어서 당을 떠난다' 이것이 과연 명분이 될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를 갖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총선 출마 여부나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내 나이가 77세다. 국회에 가서 쪼그리고 앉아서 쳐다본다는 것도 곤욕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상황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에 와서 내가 그것을 추구하거나 하는 입장은 아니다."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호남을 대표하는 천정배 의원 등과 같이 할 생각이 있는가?

"냉정하게 봤을 때 호남을 볼모로 잡아서 '내가 호남을 대표할 수 있다'는 사람이 누구인가. 정치인들이 자기 목적을 위해서 마치 자기가 호남을 대표한다고 처신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호남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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