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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4선 김영환 탈당 후 安신당행…현역 12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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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수도권 4선의 김영환 의원(경기 안산상록을)이 안철수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8일 탈당했다. 현역 의원 중 12번째 탈당으로, 수도권 출신으로는 문병호 최재천 김한길 의원에 이어 4번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양심과 소신에 따라 더민주를 떠난다"며 "야권분열의 아픔을 성큼 뛰어넘어 낡은 정치를 허물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제 아내는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라는 과분한 명예도 얻었다"며 "그러나 지금 야당이 보여주고 있는 운동권적, 관성적 투쟁주의와 그들만의 순혈주의, 뺄셈의 정치가 정권교체를 가로막고 오히려 냉소와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비주류 의원으로 당의 변화를 위한 쓴소리를 해왔으나 진영논리와 패권정치를 극복하는 일에 턱없이 능력이 부족했다"며 "새로 만들어 질 당과 기존의 야당이, 혁신의 방법과 노선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외연을 넓히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서 민주주의는 후퇴를 거듭했고,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서 보듯 남북관계는 극도로 불안하고,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의 삶은 절망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개혁적 보수의 길을 버린 수구여당과 합리적 개혁에서 이탈한 낡은 진보 때문에 우리 정치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적대적 공생관계인 양당정치 구조를 혁파하고, 정치 재편을 통한 정치혁명의 길에 나서고자 한다"며 "이제 철 지난 민주와 반민주,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二分法)을 버릴 때가 됐고, 지나친 투쟁주의 노선과 낡은 진보로는 오늘날 다변화된 사회와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선택이 올바른 지, 더민주 안에서의 개혁은 불가능한지 수많은 갈등과 번민의 밤을 보냈다"며 "국민들은 제 1야당에 등을 돌리고 있고, 더민주는 야당의 존립근거인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열린우리당 분당에 반대하고 민주당에 잔류했던 저는 2004년과 2008년 두 번 낙선했고, 지난날 민주당을 지킨 것과 지금의 탈당은 같은 씨줄과 날줄 위에 서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저는 그동안 당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었고, 당을 바꾸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약속을 해왔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고개 숙여 국민과 안산시민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지금은 어떻든 안철수 신당에 힘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다음주께 교섭단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의원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15, 16, 18, 19대 국회에서 4선을 지냈다. 당내 비주류였다. 김대중 정권 당시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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