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인천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강사와 직, 간접적으로 접촉한 학생들과 학부모, 동료 강사가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102번 확진자인 A(25 미추홀구)씨와 관련된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13일 밝혔다. 8명의 추가 확진자는 미추홀구 보습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강사 1명과 학생 6명, 학부모 1명이다. A씨와 직, 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들이다. 인천시는 이들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추가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인천 누적확진자는 115명을 기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배우 홍석천이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성소수자들을 향해 검진독려를 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다"며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 지인,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코로나19)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적었다.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세 곳을 다녀갔고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이다. 이 중 서울 소재 확진환자는 64명이다. 홍석천은 "물론 '아웃팅'(동성애자라는 사실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일)에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