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인수 후 10년간 생산 능력을 감축하지 않는다고 미국 정부에 새 제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 3일 산케이신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일본제철은 인수 후 US스틸의 생산능력 감축에 대해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갖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USW은 "생산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거나 국내 생산 능력 강화를 약속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고, 일본제철이 미 정부에 한 것으로 알려진 제안에 대해 "생산능력을 유지한다는 것은 재가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설비를 녹슬게 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선 인수자의 적격성 등 시비를 심사하고 있던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지난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판단을 일임한다고 한 최종 평가를 백악관에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인수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옳은 일을 하고 미국의 국가 및 경제적 안보를 강화하는 거래를 승인함으로써 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고 있다. 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와 경호처 산하 군부대의 저항으로 4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다. 공수처 차량 출발부터 관저 진입까지 한남동 오전 상황을 시간대별로 짚어봤다. ▲오전 6시15분. 공수처 수사관들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차량 5대에 나눠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출발했다. 관저 앞 대통령 수호 집회엔 지지자 5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들었다. 경찰은 서울기동대 소속 45개 부대 약 2700여명, 기동대 버스 135대 차량을 추가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오전 7시7분.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해지자 한남동 관저 앞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태극기와 피켓을 든 지지자들은 공수처 차량이 과천을 출발했다는 뉴스에 "대통령을 지키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지지자는 확성기로 "자기 나라 대통령 잡아가는 거 찍으면 재밌습니까, 안 부끄럽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자들이 하나 둘 몰리자 경력 30여명이 추가 배치됐다. ▲오전 7시17분. 공수처 체포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8.94)보다 3.64포인트(0.15%) 상승한 2402.58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6.63)보다 1.41포인트(0.21%) 오른 688.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6.6원)보다 2.9원 오른 1469.5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금요일인 3일은 아침 기온이 경기 북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에,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북 서해안에, 늦은 오후 충남 남부 서해안에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늦은 새벽부터 전남 서해안과 충남권에,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북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전북 서해안 1㎝ 미만 ▲울릉도·독도, 제주도 산지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전북 서해안 1㎜ 미만 ▲울릉도·독도, 제주도 산지 1㎜ 안팎이다. 비나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속도를 줄여 운전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겠다. 일부 강원 내륙·산지에 눈이 쌓인 가운데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학교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2025학년도 전체 모집정원(2,414명)의 23.4%인 567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을 살펴보면 내신만 반영하는 교과전형에 90명, 수능과 내신을 반영하는 일반전형에 155명,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일학습전형에 317명, 입도선매전형에 5명을 선발한다. □ 취업률 전국 1위, 글로벌 역량 2·4년제 대학교 압도 영진전문대학교는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79.2%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포인트 껑충 뛴 성과로, 3천 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교 가운데 유일무이한 가장 높은 실적이자 전국 1위다. 취업의 질(質)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하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이 대기업에 진출했던 것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일 오전 홍성군 소재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을사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과 정광섭·오인철 1·2부의장, 상임위원장 및 양당 교섭단체 대표 등과 의회사무처 간부 직원들이 참석했다. 의장단 등은 충혼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새해를 맞아 충남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홍성현 의장은 “을사년에도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이 공감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대내외적으로 힘든 사건이 많지만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치료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의료기술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부정맥 발생 부위를 시술로 제거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이때 시술 주변 조직까지도 함께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발생 부위에 카테터를 위치시켜 펄스장으로 비정상 조직을 제거해 심방세동 발생을 억제하는 시술이다. 고에너지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자유로우며, 심장 조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률도 현저히 낮아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지난해 1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이미 1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술이 진행되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12월 13일 펄스장 절제술을 신의료기술로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무식은 국민의례, 시기 교체식, 새내기 공무원의 공무원 헌장 낭독, 직원 표창, 조현일 시장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특히, 20여 년 만에 새롭게 변경된 경산시의 상징물(CI) ‘스스로 빛나는 항성도시, 경산’이 첫선을 보였다. 새 상징물은 경산시의 빛나는 미래와 역동적인 성장을 상징하며, 시기 교체식을 통해 경산시의 밝은 내일을 위한 약속과 새로운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국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산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가자”며,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닦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새 상징물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로 혼선을 빚었다. 이날 한 시민단체의 체포텐트 기자회견도 이 과정에서 무산됐다. 시민단체 '시민권력직접행동'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텐트 설치 후 체포텐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관저 건너편 공터에 텐트 대여섯개를 설치하고 윤 대통령의 체포를 주장할 계획이었다. 다만 텐트가 설치된 직후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빠르게 모여들며 기자회견 개최가 어려워졌다. 이날 낮 12시부터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 경찰 측 추산 6000여명이 참여했다. 보수집회 참가자들은 체포텐트 기자회견 주최 측을 향해 "텐트 치고 뭐하냐" "저리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주최 측 참가자가 "여기 사람 쳤다"고 주장하자 인근 경찰이 달려와 현장을 통제했다. 경찰은 "집회시위법상 텐트나 천막 설치는 안된다. 저희가 치우겠다"고 했으나 "당장 텐트를 치우라"는 보수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에 신고한 정당한 집회"라는 주최 측 참가자 주장이 맞서며 충돌이 계속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금 연주자 한창희가 1월 1일 수요일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 악보집을 출간했다. 대금 연주자 한창희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한양대학교 석사, 한양대학교 박사 수료까지 대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높은 연주자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적 측면까지 음악적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대금산조는 예부터 전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가락에 장단을 실어 자유롭게 구사하는 독주곡이다. 그중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현재 대금 연주자들에게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산조다. 지난해 8월 17일 발매된 앨범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대금 연주자 한창희가 그간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닦아온 세월을 오롯이 전하는 앨범으로, 다스름, 긴산조를 포함해 5, 7, 10, 12, 15분의 짧은 산조와 시나위를 담았으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이재하 연주자가 고수로 함께한 바 있다. 해당 음반에 들어있는 모든 소리를 표현한 이번 악보집은 서양음악의 마디 수 개념을 정간보에 채용하고 기호를 최소화하는 등 한국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향의 문화사 : 염원에서 취향으로(2024.12.7.~2025.3.3.)’와 연계한 특별 강연 ‘세기의 발굴, 백제금동대향로(국보)’를 2025년 1월 8일(수)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강사는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10주년 특별전을 기획하는 등 백제금동대향로와 인연이 깊었던 김규동 관장(국립대구박물관장)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부여 능산리 발굴현장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발견하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부터 백제금동대향로의 형태, 문양, 구성을 천천히 살펴보며, 향을 실제 어떻게 피웠을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마디로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감상을 돕는 강의이다. 강의를 듣고 기획전시실에 전시된 백제금동대향로를 직접 관람한다면“국보 중의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를 감상하는 감흥은 새로울 것”이다. 참고로 백제금동대향로는 1월 9일(목)까지 전시되며, 1월 10일(금)부터는 복제품으로 대체 전시된다. 김규동 관장은, 1994년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로 들어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및 미래전략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6일까지 상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특별퇴직 대상은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1969년 하반기~1972년생에게는 자녀학자금, 의료비, 전직지원금 등도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특별퇴직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퇴직자를 최종 선정하고 31일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은 1969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약 25개월치(생월 차등) 평균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연령 직원의 조기 전직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 같은 메시지의 이메일 신년인사를 보내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경험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지난 한 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빠르게 재도약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를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 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