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리톤 안대현과 피아니스트 김은진이 리트 듀오로서 리더아벤트 시리즈의 첫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문화기획이 주최하고 갤러리 비비스페이스, 하이든홀 클래식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늦여름의 감성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로베르트 슈만의 ‘시인의 사랑, 작품 번호 48’과 ‘Liederkreis, 작품 번호 24’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시인의 사랑, 작품 번호 48은 로베르트 슈만이 1840년에 작곡한 가곡집으로, 클라라와의 오랜 연애가 결실된 해(30세)에 작곡됐으며 그의 대표적 가곡은 거의 이 속에 포함돼 있다. 시는 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의 책’에서 따오게 된 것으로서 ‘아름다운 5월에’, ‘나는 원망치 않겠다’ 등 일련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랑의 정열과 비련의 슬픔을 노래한 것이다. 이런 곡들은 하나하나가 단편적인 시이며, 다가오는 가을의 감성에 맞는 연주회다. 슈만이 작곡한 가곡의 가장 큰 특징은 피아노 반주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진전을 이뤄낸 점이다. 반주부가 성악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 아니라, 성악과 같이 동등한 입장에서 각자의 성격을 가지고 음악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공연 역시 바리톤 안대현과 피아니스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하반기 행사를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1일 2회씩 개최하며, 오는 23일(수) 오후 2시부터 예매권 추첨 응모를 시작한다. 2016년 시작된 이래로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국악공연과 함께 궁중음식(도슭 수라상)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의 숨은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평소 일반 관람이 어려웠던 특별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관람하고, 취향교를 건너보는 체험은 오직 별빛야행에서만 즐길 수 있으며, 집옥재 내부 관람에서는 왕이 앉았던 의자인 용교의에 직접 앉아보거나 대한제국 국새(제고지보)를 찍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는 예매권 추첨 방식을 새로 도입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보다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예매권 응모는 오는 23일(수) 오후 2시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국악인 마포 로르와 함께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판소리의 미학’을 주제로 한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부터 일상 속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5월 25일 ‘K-콘텐츠 속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공연예술가 팝핀현준)를 주제로 한 첫 강연 이후, 6월 15일에는 여행작가 정태겸이 ‘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리 무형유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세 번째 강연자인 마포 로르는 카메룬 출신의 프랑스인이자 우리나라에서 국악을 배우고 있는 소리꾼으로, 그녀의 삶을 소리꾼의 길로 이끈 판소리의 매력과 의미, 소리꾼이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9월 1일(금)에 개막하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유산 종합축제인 ‘2023 무형유산축전’을 앞두고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판소리의 아름다움과 무형유산의 미래 가치를 함께 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 이하 진흥원)은 노후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10년 차를 맞이해 2023년 8월 MBC 등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으로 수범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은 과거 산업시설, 군부대 시설, 폐교, 면사무소 등으로 활용되다가 산업구조 및 패러다임의 변화로 제 기능을 잃거나 방치된 공간을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매입 후 리모델링해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의 장소·문화적 가치를 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해 지역민과 지역문화인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54개 사업에 국비 1164억원을 지원했으며, 29개소의 조성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그간 문체부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자체가 조성하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운영을 위해 사업 기획 단계부터 완료 후 운영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전문가 자문 및 홍보 등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왔다. 대표적 수범사례는 청주시의 ‘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 발레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9월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10월 서귀포예술의전당, 11월 김포아트홀, 12월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등 전국 4개 도시 투어를 시작한다. 9월 8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는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가 흰 토끼를 따라 들어가 마주친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기이한 가상 세상을 배경으로 신기한 경험과 모험을 그린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 작품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동안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여온 서울발레시어터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200회 넘게 공연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2023년 공연은 시대성을 반영해 과거 앨리스가 TV로 빠져드는 설정을 태블릿 PC 가상 공간으로 빠져드는 것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고전의 서정성과 상상력을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동심을 회상할 기회를 제공해 수많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3년 버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예술감독을 비롯해 △발레 작품 ‘클라라 슈만’, ‘한여름 밤의 꿈’ 등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8월 18일 오후 2시 기획공연 ‘시리즈Q가을’의 레퍼토리 공개와 함께 티켓 예매 페이지를 오픈한다. ‘시리즈Q’는 전문 공연장으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영등포아트홀의 기획공연 브랜드로 주제극장, 가족극장, 열린극장 3가지 레퍼토리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9.20.), ‘장수상회: LAST DANCE’(9.23.), ‘최백호 콘서트: 그 모든 찰나들이’(10.27.)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시리즈Q가을’은 주제극장 레퍼토리인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로 시작을 알린다. ‘노인과 바다’는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이자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판소리 창작자 이자람의 신작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자람은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의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관객은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이자람의 공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추석 맞이 특별 가족극장’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 종합 1위, 어제 베스트 1위, 전월 대비 761% 판매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6월 판매를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책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 도서로 알려지며 2주 연속 알라딘 Top10에 올라 그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1056쪽에 달하는 이 ‘벽돌책’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2010년 양장판으로 출간된 바 있다. 이후 영화 개봉에 앞서 특별판으로 새로 출간됐다. 이 책은 ‘원자 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으로, 총 5부작으로 구성된다. 어린 시절 가족사와 물리학자로서 원폭 실험의 성공부터 히로시마 원자 폭탄 이후 보안 청문회 현장에서 수모를 겪고 물러난 그의 말년까지의 복잡한 일생을 담고 있다. 알라딘 과학분야 담당 권벼리 MD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을 주도했지만 ‘나는 이제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고 자책하며 핵무기 개발을 거부한 로버트 오펜하이머. 이 책은 복잡다단한 한 인간의 생을 25년에 걸친 답사, 인터뷰, 기밀문서 열람 등의 투철한 자료 수집을 통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하반기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 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야간 궁궐행사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에는 ‘예매권 추첨’ 방식을 도입하여 선착순 매진으로 참여 기회를 갖지 못했던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하였다. 하루 150명이 입장하는 달빛기행의 예매권은 오는 8월 22일(화) 오후 2시부터 27일(일)까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한 계정(ID)당 2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월) 오후 2시이며, 당첨자는 29일(화) 오후 2시부터 9월 3일(일) 사이에 선착순으로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예매와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프로그램 참가비는 3만 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8월 18일(금)부터 9월 3일(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고(故)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을 개최한다.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은 고 이우영 작가의 일생을 재조명하며 문화예술의 창작 환경을 돌아보고자 마련된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는 ‘검정고무신’과 관련된 이우영의 작품과 자료, 인터뷰 영상, 창작곡 등 다양한 시청각 매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정고무신 팬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이우영 작가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추억할 수 있다. 전시는 이우영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작가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과 자료들 그리고 구술 기록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그의 삶과 주변 환경을 짐작해볼 수 있다. 대표작인 ‘검정고무신’도 빠질 수 없다. 검정고무신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본다고 할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오랫동안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전시에서는 ‘검정고무신’ 원화와 단행본 초판을 볼 수 있다. 한국 만화사에 큰 획을 그었던 만큼 ‘이우영과 검정고무신’ 연표에서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첼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 오케스트라 연주자, 교육자이며 지휘자, 작곡가로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故이동우 교수의 추모 음악회가 8월 24일(목)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동우 교수 첼로 동문회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이동우 교수의 제자 그룹과 동료 연주자, 가족 등 이동우 교수 생전에 여러 가지로 친밀한 관계였던 음악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故이동우 교수는 1981년부터 1983년까지 뉴욕의 새라 로렌스대학의 연주교수로, 로렌시안 현악 4중주단의 첼리스트로 활동하며 1981년에는 제9회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젊은 음악인 실내악상을 받고 카네기 리사이틀 홀에서 연주했으며 1982년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동서부 경연대회에서 우승해 카네기 홀과 링컨 센터에서 연주했다. 1983년 KBS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으로 발탁돼 귀국한 이후 1984년부터 2022년까지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전미영(한국교원대학 교수)과 함께 총 41회의 독주회를 했다. 1988년부터 미국 첼로 학회의 일원으로 워싱턴에서 열린 제1회 첼로 콩그레스에 로스트로포비치에게 초청받아 한국 대표 첼리스트로 참가해 자작곡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립도서관(화성시문화재단 운영)이 9월 9일(토) 오후 2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독서의 달 기념 저자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북콘서트는 ‘2023년 화성시민 함께 읽는 책’으로 선정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기후위기: 내 삶,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타일러 라쉬는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방송인이자 2016년부터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본 행사는 △클래식 앙상블 ‘아프리레’ 공연(화성시문화재단 ‘찾아가는 공연장’ 협력사업) △제9회 화성시립도서관 독서감상문 공모전 시상식 △싱어송라이터 DK소울 축하 연주 △타일러 라쉬 기후위기 강연 및 관객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례 없는 폭염, 폭우로 인한 재난 소식을 접하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낀 여름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에게 닥친 기후위기를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대응 노력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e뮤지엄을 통해 이용자가 온라인 공간에서 전시를 기획해 보는 ‘내가 해보는 전시’공간을 재구성하여 공개하였다. e뮤지엄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346개의 기관의 248만 여건의 소장품 정보가 공개된 누리집으로,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소장품 정보와 이미지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재구성하여 공개된 ‘내가 해보는 전시’는 e뮤지엄 공개 소장품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전시 기획자가 되어 원하는 주제를 정하여 온라인 속 전시를 기획해 볼 수 있다. e뮤지엄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SNS 연동을 통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내가 해보는 전시’는 포스터, 매거진 등의 유형 안에 소장품을 선택하고 설명 등을 작성할 수 있는 디자인형과 전시공간과 동선을 선택하여 소장품을 활용·전시 기획할 수 있는 공간형으로 나뉜다.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택하여 전시 기획이 가능하다. e뮤지엄 속‘내가 해보는 전시’를 통해, 이용자가 생각한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고 이를 타 이용자에게 구성한 전시를 공유할 수 있어, 우리 문화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용자가 박물관 및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다 친숙하게 만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건청궁은 1873년(고종 10)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되었고 1887년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며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되었고 이후 문화재청은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완료하였다. 이번 특별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하여 선보이며, 각 실에서는 용상, 용교의, 문갑, 경대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유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장안당 서쪽의 누각인 추수부용루의 창호를 열어두어 향원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별 개방 기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