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내에서 자고 있는 피해자의 지갑을 절취해 200여만원을 사용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A(24)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1일 밤 11시경 인천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좌석에 앉아 자고 있는 B(30)씨의 가방에서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절취하고 절취한 신용카드를 이용 전후 3차례걸쳐 200여만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추진 중인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부지 172만6000여㎡에 대한 관광진흥법상 관광단지 지정안을 '심의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해당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갈등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단지 지정 왜 필요하나? 이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굴업도에 2013년까지 14홀 골프장과 관광호텔, 요트장,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관광단지 지정에 발 벗고 나서는 것도 사업 과정에서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 때문이다. 즉, 사업비 절감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주된 목적인 것이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 된다. 따라서 골프장과 호텔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기 쉬워진다. ◆ 왜 보류됐나? 위원회는 우선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굴업도의 생태계 보호를 최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고는 관광단지 지정 여부를
휴대전화를 개통해 담보로 제공하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성경찰서는 휴대전화 담보대출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A(38)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33)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등 2곳에 금융업 사무실을 허위로 차려놓고 C(59)씨 등 2200여명에게 휴대전화 6개를 개통해 담보로 제공하면 200만~10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60여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신용불량자, 연체자 100%대출가능’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낸 뒤 이를 보고 전화를 한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대포폰으로 되팔거나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소액 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정서와 고소장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해 증거물을 압수했다.
법무사 사무장과 짜고 부동산 취·등록세를 대납하는 신종수법의 카드깡을 통해 수십여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카드깡 업자 및 법무사 사무장 등이 무더기로 검거 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일 고객의 부동산 취·등록 업무를 대행하는 법무사 사무장이 카드깡 업자와 결탁, 고객으로부터 납부 의뢰받은 지방세(취·등록세) 대금을 대출 희망자의 신용카드로 대납, 대납금액의 27~30%를 공제 후 현금을 융통해주는 수법으로 약 250억원 상당을 불법 할인(카드깡)한 법무사 사무장 K씨 등 일당 23명을 검거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따르면 이들은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카드 신속 대출’이라는 광고를 통해 대출자를 모집, 이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받아 부동산 취·등록세를 대납, 대납 금액의 최고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공제 후 건네주는 수법으로 불과 1년 6개월 만에 총 7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기존의 가맹점을 통한 고액의 허위매출 발생 수법이 국세청과 카드사에 의해 쉽게 발각되는 것을 알고 이를 피하기 위해 부동산 취·등록 대행시 비용을 현금으로 대납한다는 점 및 각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지방세를
공공관리자 제도가 뉴타운 중에서 첫 적용된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한강과 남산 등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자연 속 저층과 고층 주택이 조화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한남뉴타운 3·4구역에 대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문규 연세대 교수 등 3명이 공동 제안한 작품과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등 2명이 제출한 작품을 각각 3·4구역의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3구역(39만2362㎡)과 4구역(16만2142㎡)에는 글로벌파빌리온파크가 위치한 구릉지인 ‘그린힐’ 지역과 저지대인 고밀의 ‘그라운드2.0’ 지역이 만들어진다. 3구역 중 그린힐 지역에는 산자락의 경사 및 조망 등을 감안, 남향의 4층 이하 판상형과 테라스형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주거단지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활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라운드 2.0지역에는 고층타워형 주상복합이 들어서며 녹색 산책로를 그린힐 지역과 연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3구역 당선자인 최 교수는 “도시와 자연, 산과 강을 잇고 삶의 기억을 이어주는 자연속의 삶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길과 골목, 텃밭과 우물 등 마을
8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2의 조수둔’ 윤모(31)씨에 대해 법원이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발찌 7년간 착용, 5년간 아동 성폭력범 열람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06년 7월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하는 등 여러 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고 점점 범행이 대담해지고 죄질이 나빠졌다”며 “특히 이 사건은 아동과 그 가족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행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피해 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평생 짐을 짊어지게 해 엄한 처벌을 하는 게 법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검사의 구형대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의 나이가 31살에 불과하고 알코올 의존증으로 여러번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이런 증세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진다”며 “교화와 개선의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된다
종합박물관으로서의 수원박물관 지난해 10월 영통구 이의동에 문을 연 수원박물관은 ‘수원역사박물관’과 ‘한국서예박물관’, ‘사운이종학사료관’ 3개의 박물관이 합쳐진 종합박물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수원역사박물관은 수원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과거·현재·미래와 주제별로 ▲수원의 자연환경 ▲선사·역사 시대의 변천사 ▲수원로의 개설 ▲60년대 수원만나기 등 크게 4부분으로 구성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현재 수원의 모습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꾸준한 유물의 수집 활동을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110만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도시 수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서예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건립한 상설전시 서예 전문 박물관이다. 지난 2003년 유명 서예가인 근당 양택동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바탕으로 건립을 추진, 현재 6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예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서예의 이해’, ‘서예의 감상’, ‘문방사우’ 등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영조와 정조가 친히 쓴 어필첩 등 중요 사료를 소장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서예 전문 박물관으로 자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일 스테이트월셔 공모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이동희(56) 안성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또 골프장 건설의 인허가를 도와주는 댓가로 골프장 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안성시의회 전 의장 김모(6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알선수재)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06년 5월 안성시장 선거 당시 공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성시의회 의장이던 김씨는 2005년 3월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시행업체로부터 “골프장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 달러를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1억51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기도는 2일, 소방공무원들이 미지급된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해 달라는 전국적 단체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경기도가 소송 없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 내외에 반향이 클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안은 전국최초로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도내 소방공무원 4750명의 92%인 4359명이 혜택을 보게 되었으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약 335억원이 된다. 경기도는 문제가 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미지급 수당을 ‘제소전(提訴前) 화해’ 방식으로 전액 지급할 예정이며,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의 근본대책으로 지방소방재정 확충 및 3교대 근무를 조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소송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소송에서 지면 수당을 받을 수 없고, 이기면 소송비와 성공보수비를 개인이 내야한다”며 “어차피 결과가 같으므로 제소전 화해 방식이 소방공무원 전원이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재율 도 기조실장은 이같은 도의 방침을 밝히고 이의 방법으로 “먼저 대상 소방공무원이 연서(連書)로써 참여의사를 표시한 후, 직원대표가 경기도지사와 구체
경기경찰청과 성남중원서는 2일 사랑의 구공탄 배달 봉사활동을 가졌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성남중원경찰서는 2일 서민의 따뜻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사랑의 구공탄 배달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방청 조현오 청장을 비롯해 성남중원경찰서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봉사로 성남시 성남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고모할머니(81)에게 연탄 400장, 쌀10㎏ 10포, 라면 10박스를 전달했다. 또 성남중원서 백동산 서장은 “우리의 어려운 이웃이 세계적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연탄값 마저 올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원경찰의 작은 정성이 한층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철도 파업과 관련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은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철도 공사 비상상황실을 들러 파업 현황과 철도 운행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이같이 밝히고, “철도청이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메트로 기관사와 퇴직한 분들이 지원할 방안도 검토해 달라”며 “철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업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렵고,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이라며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부족이다. 우리 젊은이들도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KTX 요금이 비싸서 일반 열차를 타는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부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로 대체가 가능하며, 기존의 무궁화·새마을
최근 들어 내집마련 선택의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내집마련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역시 ‘교통’이다.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은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집의 가치도 더 높게 평가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통을 앞둔 지하철이나 도로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을 미리 선점한다면 실거주와 재테크 양쪽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훌륭한 내집마련 전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도로의 경우 국가 및 지자체 예산 등의 문제나 보상 문제, 주민 반대 등으로 개통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내집마련시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추천한 2010년에 개통하는 주요 지하철·도로와 예상 수혜지역을 소개한다. 용인경전철(구갈~전대·에버랜드) 용인경전철은 2010년 6월 개통 예정으로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과 처인구 전대리를 연결하며, 구갈~전대·에버랜드 15개 정거장으로 구성돼 있다. 총 길이 18.4km로 소유권은 용인시, 운영권은 용인경전철(주)이 완공 후 30년간 갖게 된다. 수혜지역으로는 경전철이 지나는 구갈2·3지구, 동백지구, 처인구청 인근 구도심 등이 예상된다. 특히 2011년 말에는 분당선 연장구간과 환승될
이명박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여야 정치권을 폭풍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특히 야당에서는 현 정부가 복지예산이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에 예산을 쓰지 않고 수조원에 이르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달중 처리해야 하는 새해 예산안 또한 4대강 사업 예산 심의에 막혀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4대강 논란’은 연말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근 물 만난 고기와 같다. 10·28 재보선에서 승리하며 한나라당의 기를 꺾어 놓은데다 충청권 민심을 등에 업고 정부의 세종시 원안수정 추진을 막아서고 있고, 더욱이 시민·환경 단체 등과 연대해 4대강 물길을 막겠다고 나서면서 민심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80여석에 불과해 거대 한나라당과 맞붙어 고전을 면치 못해왔던 민주당의 이같은 이슈선점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교룡(蛟龍) 삼일우(三日雨)를 만난 것과 같은 환경에 놓인셈이다”고 떠들고 있다. 비를 타고 승천할지 장담은 못하지만 기회는 충분히 주어진 셈이다. 당장에 새해 예산안 심의는 4대강 논란과 맞닿아 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4대강 사업 예산 심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