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이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함께 했다. 7일 오전 야3당 정책위의장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4대강 예산의 민생예산 전환, 아프간 파병 반대 등에 힘을 모을 것을 합의하고,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 중단과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이번 야3당의 연합으로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을 단독 처리하려 할 경우 저지선을 구축했지만 자유선진당이 빠지면서 강력한 저지선을 구축하지 못한 셈이다.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리 사건과 대한통운 수뢰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7일에도 여전히 서로 상대 흠집내기 및 방어에 여념이 없다. 대한통운 수뢰 의혹 사건에 한명숙 전 총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정치공작이라며 극렬 반발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탄압 반발에 대해 “그렇다면 야당은 왜 지금 한나라당 최고지도부의 한 분인 공성진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서는 왜 한 마디도 안 하는지, 지금 여당의 최고위원도 이렇게 칼날을 들이대는 판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적 접근방법은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중히 지켜보는 것이 정치권의 옳은 태도”라며 “오히려 여당이 검찰수사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워 하고 어떨 때는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공성진 최고위원을 보호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 전 총리 죽이기 공작정치라며 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7일 “한파보다 매서운 검찰발 마녀
지난 6일 오후 10시45분께 의왕시 내손동 771번지 일대가 잇따라 정전되면서 주민 수백세대가 두시간여 동안 추위에 떨었다. 정전은 내손동 롯데마트 건너편 도로에 설치된 지상 개폐기 결함으로 발생, 이 일대 1500여 세대에 공급되던 전기가 끊겼다. 한전측은 개폐기 내부 절연 부위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즉시 수리에 나섰지만, 10분 뒤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560세대에 공급되던 전기가 또다시 멈춰섰다. 이 사고로 반도보라빌리지 주민들은 2시간여 동안 추위에 떨었으며 엘리베이터 작동마저 멈춰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측은 아파트 단지 지하에 설치된 수전변압기 분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발전차를 지원해 전기 공급을 하고 있다. 반도보라빌리지 관리사무소측은 “갑작스런 정전으로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다행히 엘리베이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7일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송석구 민간위원장 주재로 4차 회의를 열어 세종시 대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민간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국토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세종시 원안 및 대안 비교’ 및 경제성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보고받았다. 송석구 위원장은 “사회와 충청 지역이 예민하게 위원회 논의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또 “총리가 회의를 주재할 때는 위원들이 말을 아끼지만 저는 민간위원장이니 평소 갖고 잇던 생각과 지식을 총동원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용식 위원(전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문위원장)은 회의에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와 과천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행정효율은 훨씬 좋아지고 교통혼잡비와 환경오염비용 수십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강 위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 예정지역의 중앙정부청사가 들어설 자리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덕연구단지에서 유성구와 세종시 주변지역을 경유해 오송과 오창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7일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8일~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미양자대화에 대한 한미간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위성락 본부장과 1시간 가까이 면담했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 등 여러가지 사항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평화협정을 우선 논의하자고 제안해 올 경우 등을 포함한 대비책이 논의됐다”며 “다만 (북한이 요구해올)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이야기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표단이 방북해 갖고 간 보따리를 풀어놓고 북한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보따리에 든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와 9·19공동성명의 비핵화 약속 재확인을 목표로 방북한다고 우리측에 설명해온 바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방북 결과를 예단하기 보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초구는 겨울방학을 맞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볼링교실, 겨울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1월11~22일 초등학생 4~6학년 및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볼링교실이 진행된다. 캐리어볼링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기본기부터 부담 없이 착실하게 볼링을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내년 1월4일까지 구청 생활운동과로 신청하면 된다. 비만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8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한 달 동안 서초구민체육센터와 언남문화체육센터 등에서 어린이 비만교실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3~6학년생 총 90명을 대상으로 헬스와 수영 등 유산소운동과 놀이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을 진행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영양교육과 식습관지도도 함께 병행하게 된다. 비용은 보건소가 50% 부담해 개인부담은 3만 원 정도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무료 지원한다. 내년 1~2월에는 반포 양재 영어센터가 운영하는 영어겨울캠프가 진행된다. 어린이 영어캠프는 레벨테스트를 거쳐 학생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음식재료를 갖고 요리를 하거나 유명 화가의 작품이나 자신이 상상한 그림을 그리면서 영어를 배우는 ‘미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 디자인 교과서 개발을 완료, 새해부터는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디자인 교육이 본격 시작된다고 7일 밝혔다. 총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한 디자인 교과서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든 통합교재로 내년 2월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보급, 새 학기부터 학교별 창의재량활동시간을 통해 디자인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디자인 교과서는 디자인의 원리와 조형, 디자인과 생활, 디자인과 경제 등 총 6개 단원, 23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손쉬운 소재들을 디자인적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교과서에는 학생들이 실제 디자인 활동에 참여해보는 순서도 마련돼 있어 학생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교과서 서술도 문제에 대해 정의하고 답하기 보다는 질문과 토론을 통해 자유로운 사고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집필됐다. 아울러 시는 교과서 표지에 서울의 대표색인 ‘단청빨간색’을 적용하는 등 서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 색, 서체를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이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를 습득하도록 했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신학초교 박
자유선진당이 비례대표 1번인 이영애 의원의 ‘소신’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선진당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과의 대화’ 를 통해 세종시 수정을 공식화하자 심야 긴급의원 총회를 통해 세종시 수정시 소속 의원 17명 전원의 사퇴를 결의하고 사퇴서를 이회창 총재에게 맡겼다. 하지만 당론에 반해 유일하게 이 의원만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총재가 법관시절 배석판사를 맡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지난 총선 때는 이 총재가 직접 나서 이 의원을 비례대표 1번의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작심한 듯 공개적으로 세종시수정론을 꺼내들며 집단 사퇴 결의까지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세종시에 대해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충청도에 지역구를 가진 여러 의원들의 입장을 이해해 참고 있었다”며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문제는 충청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라며 “대통령과 국회가 서울에 있는데 행정부가 연기군으로 이전한다면 막대한 국정 낭비와 국가 안보상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종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지원키로 한 자금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지원키로 결정한 경영안전자금 규모는 모두 1461개 업체에 5.628억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들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지원키로 한 결정 금액은 108개 업체에 477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영안전자금은 당초 1470업체가 5.834억원을 신청했지만 자금여력 및 담보 등에 대한 금융권 심사에 걸러지면서 당초보다 9개 업체 205억9.900만원 줄어들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경영안전자금의 경우 자금 지원이 결정됐다 하더라도 중소기업들의 사업변경 및 자금사정 변화로 인해 실질적인 자금지원은 지원결정된 자금의 80%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안전자금은 일반지원 4억원 이내이며 우대지원은 4억~20억원 이내다. 인천진흥원 보존은 일반지원이 은행대출 금리의 2.5~3.0%이내이며 우대 지원은 3.0~4.0%이내로 신한은행 등 시중 11개 은행에서 이를 취급하고 있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은 기술개발 등을 위한 최소 자금 5억원 이내부터 아파트형 공장
남동구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의회 안희태 의원은 지난 3일 기획감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지난해보다 줄지 않았다며 복무기강 해이를 지적했다.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시와 구로부터 징계를 받은 남동구 공무원은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무원은 6급 2명, 7급 2명, 8급 1명으로 각각 견책에서 감봉 2월에 해당하는 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혈중알콜농도가 0.1000%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적발돼 면허취소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 시 공무원 신분을 감춘 것으로 나타나 양심을 속인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가 너무 약하다며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교육을 수없이 실시하고 있는데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인천광역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
아산시의 온천천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조만간 명품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시내 중심을 흐르는 온천천 복개하천을 명품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청계천+20 프로젝트’ 사업을 신청하여 지난 4월 대상지로 선정되었고, 환경부와 아산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500여 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 지난 11월 온천천 생태복원 기본구상을 현상 공모하여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 사업 TF팀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여 공사를 착공하고 2012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계천+20 프로젝트’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도심의 하천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하천의 건강을 되살려 시민의 생활공간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정책으로서 1, 2단계로 나누어 20개 하천을 지정하고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하천별 설계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아산시는 실시설계 용역 착수이전에 온천천 복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꾸미기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가의 자문, 현상공모에 출품된 5개 작품을 접목시켜 온천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7일 구속 중인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저는 단돈 1원도 받은 일이 없다” 고 ‘결백’을 주장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합정동 노무현 재단에서 열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분쇄 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국민 여러분, 지난 12월 4일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놀라고 걱정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언론 보도내용은 진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진실을 믿으시고 안심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두려울 게 없다.당당하게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재단은 참여정부 출신 친노 인사와 민주당 등 범야권 및 여성계, 시민사회인사 60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비대위(위원장 이해찬 전 총리)를 구성,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원장인 이해찬 전 총리와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유시민 전 복지장관, 이재정 전 통일장관,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10여명이 상임위원단에 포함됐으며 선진규 정토원장, 노전 대통령 후원회장였던 이기명씨 등도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4~10월 총 5회에 걸쳐 서울시내 지하철역 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종합 분석 결과를 6일 밝혔다. 종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역사 53곳 중 38곳(71.7%)의 역사주변 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중 7월과 8월에 식중독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검출된 식중독균으로는 바실 러스 세레우스균이 46건(중복검출 포함)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장균 38건, 황색포도상구균 12건 등이 검출됐다. 제품별로는 김밥이 60건(66.7%), 토스트 15건(16.7%), 샌드위치 8건(8.9%), 떡 4건(4.4%), 햄버거 2건(2.2%) 등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식품이 식중독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역사별로는 시청역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촌역 6건, 신이문역 5건, 삼성역·홍대입구역·합정역·노량진역·신설동역 4건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위생 사각지대에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먹거리 안전성 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검증되지 않고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 무신고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을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