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정배의원 등은 10일 김형오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내 의장 집무실을 찾았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위들에게 길을 막혔고, 비서관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 김형오 의장을 상대로 미디어법 재논의를 촉구해온 민주당 천정배 장세환 최문순 의원은 이날 김 의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의장이 의원들을 만나지 않겠다면 의장직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김 의장이 이런 식으로 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하자 김 의장의 비서관인 김모 비서관은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심한 말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더욱 큰 목소리를 높여 심각한 분위기까지 이어졌다. 최거훈 의장비서실장도 “의장은 이들과 면담할 생각이 없다”며 “의장실 밖에서 의원들의 뜻을 듣고 의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대응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비서관과의 심각한 분위기까지 나타나자 국회 로텐더홀로 발길을 돌려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도 현수막 게시를 하자 경위들이 제지하는 바람에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지했던 농성을 다시 시작한다”며 “김 의장은 자신의 책임회피를 위한 비겁한 변명의 수단으로 여·야 합
거래소 상장업체를 인수해 두번에 걸쳐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 회사돈 200억원을 유용하고 횡령한 혐의로 경영지배인과 사채업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10일 케드콤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2회의 유상증자와 1회의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을 통해 납입된 회사 자금 200여억원을 유용하고 허위로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경영지배인 L(46)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횡령)로 구속기소하고 공동경영인 김모(41·경영지배인)씨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5·경영지배인)씨를 같은 혐의로 기소중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케드콤 경영지배인 L씨는 4년 연속 적자로 부채가 570억원에 달하는 케드콤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뚜렷한 투자 요인도 없으면서 테마주인 ‘자원개발사업’을 명목으로 유상증자 또는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해온 혐의다. 또한 검찰은 L씨 등은 자기 자금 없이 케드콤 주식 2000만주를 취득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손실보전 약정에 따라 투자한 사채업자들도 시세 차익을 얻거나 횡령한 회사자금을 손실보전 약정금으로 지급받아 이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인과 정치인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10일 배임증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 회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주 회장은 2004년 10월 SBS 관계자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지 말아 달라며 2차례에 걸쳐 5억원을 건네고 다음해 9∼12월 당시 이부영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에게 2억1000여만원을 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이와는 별도로 2007년 불법 다단계판매 영업을 통해 2조1000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회삿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기소된 주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겨울방학엔 스키장에서 신나게 보드를 배워볼까~ 농구선수처럼 농구도 배우고 싶고, 로봇 만드는 것도 해보고 싶은데~ ◆청소년 스키교실 이제는 어느덧 일반적인 겨울스포츠로 자리잡은 스키와 보드. 겨울에만 배울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이번 겨울방학을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올 겨울방학에는 광진구가 마련한 청소년 스키교실에서 폼나는 겨울스포츠를 배워보자. 광진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스키 및 보드 강습을 운영한다. 장소는 대명비발디 스키장이다. 1월6일과 18일은 당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오전·오후 두 번의 강습과 점심식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강료는 보험료를 포함해 각각 4만2000원과 3만7000원이다. 또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션월드와 천문대 체험, 식사, 보험료 등을 포함해 7만7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청소년 농구교실 이번 방학엔 키도 쑥쑥!! 체력도 팍팍!! 키울 수 있는 농구를 배워볼까? 프로선수 출신 지도자가 선수들과 동일한 운동방법과 전술 등을 교육한다. 1월5일부터 2월25일까지 매주 화·목
한나라당이 10일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과반수가 잘했다는 긍정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국민들은 정부 외교정책에 대해 22.2%가 ‘잘했다’, 57.1%가 ‘못했다’고 평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과반수인 50.5%가 잘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이라고 답한 이들 가운데 73.7%, ‘중도’는 49.6%, ‘진보’는 27.6%에서 ‘잘했다’는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사안별로는 G20회의 서울개최에 대해 70.1%가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FTA체결에 대해서는 69.8%, OECD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은 74.9%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프간파병 계획과 전반적인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53.6%, 51%로 조사돼 과반수 이상의 국민이 긍정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다른 사안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던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는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국민의 69.6%가 ‘북한의 사과가 없는 한 계속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금품수수 등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A고 교감에 대하여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고 10일자로 중징계 요구 및 직위해제 조치했다 A교감은 지난해 10월 병원입원시 및 2009년도 5월과 10월에 입원 위로금 등으로 학교 학부모 대표와 학생회 간부 어머니들로부터 500여만원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금품수수 등의 물의 관리자는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학부모의 신뢰를 잃은 관리자에 대하여는 학교운영을 맡기지 않겠다는 경기도교육감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까지 증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1년까지 약 816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철 4량 12편성을 추가 구입해 현재 4량 24편성에서 4량 36편성으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조달청에 구매 의뢰한 증차 차량은 12월 중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 뒤 2010년초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제작과정을 거쳐 2011년 하반기에는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혼잡도가 높은 급행열차에 대부분 투입해 급행열차 운행간격이 현재 20분에서 7분 간격으로 13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24일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은 개통 50일 만에 이용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3000만명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일 평균 승차인원도 꾸준히 증가해 개통 초기 19만5307명에서 지난달에 21만6341명으로 2만1034명이 증가했다.
한 단체가 한 필지에 2가지 사업자로 선정된 것과 이부지 매입에 따른 시세차익에 어떤 의혹이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인천 남동구의회의 박강석 구의원은 구정 질문을 통해 “특정 단체가 한 필지에서 노인요양 및 중증장애인시설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질문에서 박 구의원은 “이 같이 상식에도 어긋나는 일이 어떻게 벌어지느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집행부를 몰아 세웠다. 그는 이어 “남동구에 마땅히 지어져야 할 노인요양시설이 행정실수와 이중허가로 무산됐고, 이로 인해 15억원의 노인요양시설 신축건립 국·시비보조금이 날아갔다”며 구청장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박 구의원은 또 “인천시의 중증장애인시설 사업자 선정에 따른 명백한 신청 요건이 있었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빌라를 매입해 결국 특정 단체가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는 꼴이 됐다”고 부실한 행정을 질타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얼마든지 사업자를 바꿀 수 있는데도 이 단체를 고집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며 따져 물었다. 아울러 그는 “이처럼 한 단체만 고집하며 개원 준비금 2억원 확보 요건도 구에서 기능 보강비로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서울 김포공항에 지난해 12월 착공, 지난 10월 완공한 비행기 격납고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또 이 자리에서 최근 신규 도입한 최신예 헬기(AW-139) 2대의 취항식도 함께 가졌다. 이날 준공한 인천해경 비행기 김포공항 격납고는 비행기 2대와 헬기 2대를 동시에 격납할 수 있는 시설로 악천후에도 안전한 격납과 함께 정비환경도 개선됐다. 또한, 이날 취항식을 가진 헬기는 이탈리아에서 도입된 수색구조 전용 헬기로 164노트(304km)의 속력과 최대항속거리 442해리(819km), 최대 체공시간은 3.9시간으로 총 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인천해경 항공단 관계자는 “이번 격납고 준공과 헬기 도입으로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즉응태세를 구축해 해양주권수호와 해난구조, 해상범죄 예방활동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MBC 엄기영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후 사표 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엄기영 사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엄기영 MBC 사장 거취에 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표를 반려해야 한다는 의견은 44.9%로 나타났으며,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그보다 15.4%p 적은 29.5%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사표 수리(35.2%) 의견이 재신임 해야한다는 의견(30.4%)보다 약간 많은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은 63.6%가 재신임 의견을 비쳐 사표 수리후 새로 선출(16.9%)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절반을 넘는 56%가 재신임해야 한다고 응답해, 사표 수리(26.1%)의견의 2배를 넘는 반면, 여성은 재신임(34.1%)과 사표 수리(32.7%)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30대(62.5%〉30.8%)와 40대(49.2%〉27.8%), 50대이상(32.3%〉27.2%) 순으로 재신임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의견차가 팽팽했다(재신임 38.9% vs 새로 선출 35.1%). 마
산업화 사회가 시작되고 가족이 파편화되어 가면서 우리는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잊어가고 있다. “우리”보다는 “나”에 익숙하고, “정”과 “사랑”보다는 “돈”과 “성공”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우리들. 그 속에서 가족마저 계산과 타협의 산물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실. 이 물욕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조직과 사회에 대한 끈끈한 관계맺기로 발전해 오고 버텨온 우리의 역사가 불과 40년의 산업화시대에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가족과 사회라는 울타리를 떠나 세상을 향해 외로이 표류하는 “21세기 新유목민”. 슬프도록 쓸쓸한 우리의 자화상이다. 이렇게 혼자만의 삶만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감성이 싹트는 것을 기대하기란 마치 물 한방울 없는 황사의 사막 한가운데에서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기다리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어려운 현실이야말로 가족에 대한 진실한 의미를 찾아야하는 본질적인 이유이다. ◆우리는 얼마나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가. 매년 지속되어 오는 노년층의 가족에 대한 의존도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가족에 대한 사랑에 메말랐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고 청소년층이 가족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종걸 위원장과 환경노동위 추미애 위원장에 대해 “직무태만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고 맹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교과위와 환노위가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불량상임위’ 라는 이름도 지겨울 정도로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의원들을 가려내 세비를 모두 반납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민주당 소속) 이종걸 교과위원장과 추미애 환노위원장은 직무태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책임 정치의 이념 구현을 위해 이제는 미국처럼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게 해 책임지게 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앞으로는 상임위별 개최 횟수과 법안 처리율 현황 등 상임위별 활동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며 “우수 상임위와 불량 상임위를 가려내 국민들이 알게끔 정보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12월 임시국회에 대해 “12월에 들어서만도 야당의 본회의 보이콧으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도 못 지키고 수많은 민생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김진홍 목사 주재로 청와대 주례 예배를 보는데 대해 종교 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 역시 재임중 신앙생활에 대해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대통령 재임중 예배에 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재임중 신앙생활을 자제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 45.7%로 조사됐고, 개인의 종교활동인 만큼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43.8%로 나타나 의견이 팽팽했다. 그러나 지지정당에 따른 의견차를 보여, 한나라당 지지층은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60.6%로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25.3%)보다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그 외 정당 지지층은 일제히 자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또한, 남성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51.6%로 문제삼지 말라는 의견(42.1%)보다 9.5%p 많은데 반해 여성은 문제삼지 말아야한다는 의견(45.3%)이 반대(40.1%) 의견을 다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45.9%〉36.2%)와 40대(51%〉44%), 50대이상(49.1%〉38.6%)에서는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30대에서 유일하게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