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 이라는 비전 아래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한다. 청와대는 3일 “이 대통령이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TV생중계로 20분간 진행될 국정연설에서 지난해 국민들이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에 동참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국정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를 실질적인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아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선진화 개혁의 결실을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올 한 해 글로벌 외교를 강화하고 선진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친(親)서민 중도실용’ 정책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는 내용의 국정운영 구상을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서민들이 경제 회복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희망과 실천의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질적 양적으로 확대하고 주요20개국(G20) 개최를 우리 사회 전반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할 계획이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며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듯이 처음 가졌던 마음이 변하여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은 삶 속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 중에 한 가지 실례를 들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분야에 관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반면,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쉽게 요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구약성경 사사기 8, 9장에도 그 같은 예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하나님께 부르짖어 도움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드온을 사사로 세워 300명의 군사와 더불어 미디안 사람들을 물리치게 하십니다. 사사는 이스라엘 왕국이 수립되기 전, 하나님이 세우신 정치, 군사, 종교 분야의 지도자였지요. 백성들은 기드온을 사사 대신 왕으로 세우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며 그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사사기 8:23). 그런데 기드온이 죽은 뒤, 기드온의 첩의 아들인 아비멜렉이 왕이 되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어머니의 고향 세겜 사람들을 회유하여 자금을 마련한 후 그 돈
경인년 호랑이해다. 그것도 경사스럽다거나 신묘한 기운이 넘쳐난다는 흰 호랑이가 세상에 출현한다는 해다. 그래서 2010년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방도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20대의 청춘시절처럼 맹호출림(猛虎出林)의 기세를 잡았다가도 과욕은 실패를 부른다는 경계가 일어나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신중한 자세로 우리가 맞이할 365일의 내일을 바라본다. 그 매일 매일에서 우리는 무엇을 만나고 어느만큼 소망을 이룰 것인가. 아무래도 새해에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줄 문제는 환율과 통화정책이 아닐까 싶다. 리먼사태를 전후해서 2009년까지 우리나라가 자유변동환율제로 입은 피해가 150조원을 훌쩍 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수출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환율과 통화정책을 방치해선 안 된다. 국제 투기세력의 놀이판으로 변한 한국의 증시, 채권, 파생상품시장 등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없는 한, 국부유출과 외화내빈의, 속으로 골병드는 한국경제의 현실을 고쳐나갈 수 없다. 기대했던 행정개혁은 용두사미가 돼가고, 교육이나 보건의료분야, 복지제도 정비는 이미 틀린 것 같다. 그래도 이 모든 과제가 당면한 주요 과제인 만큼 여론조성에 더욱 힘써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 내외,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포함한 장관급 인사,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주요 참모 등과 함께 대형버스로 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방명록에 ‘일로영일(一勞永逸)의 마음으로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닦겠습니다’ 라는 신년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탑 참배에 이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분향, 참배했다. 현직 대통령이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올해는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 6.25 전쟁 60주년, 4.19 50주년으로 역사적 의미가 큰 해”라며“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인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한 뒤 8시40분께 참배를 온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의원들과 조우,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정운찬 국무총리는 1일 “새해에는 세종시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창조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경인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보다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정운찬 국무총리 2010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인년 새 아침을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 6·25전쟁 60주년 그리고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해의 서막이 열리듯 지난 연말에는 모두 47조원에 이르는 UAE 원전을 수주하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선진 일류국가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국운 융성의 호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는 보다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회 통합에 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특임장관실 직원 여러분! 희망과 도약의 2010년 경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온 국민이 모든 노력을 다한 결과 경제회복의 국면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유치와 UAE에 원전 수출이라는 쾌거로 온 국민이 뿌듯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국운상승의 때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2010년은 이명박 정부의 중반기이면서 G20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 그리고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대단히 중요한 해입니다. 국가적으로는 경제 재도약과 국격 상승을 통해 선진일류 국가의 토대를 마련하여야 할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의 신뢰와 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특임장관실은 합리적이고 상생할 수 있는 정치여건을 조성하고 사회적 현안에서의 갈등 조정 등 특임을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당·정·청 및 야당과 시민단체 등 주요 국정 파트너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선진화를 통해 국격 향상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가득하고, 뜻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려웠고, 국민들 마음도 편치 못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세처럼 우리 경제가 힘차게 뻗어 나가고 국민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펴는 희망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역사는 흐르는 강물과 같습니다. 수많은 굴곡과 험난한 장애를 만나 때론 깨지고 구부러지기도 하지만, 호호탕탕한 흐름을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온 몸으로 끌어안고 포용하면서 결국 드넓은 바다에 도달합니다. 이 역사의 물줄기의 중심에 바로 국민이 있습니다.정치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까닭도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 담겨 있는 국민의 마음과 소망을 녹여내서비전을 마련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것이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 현실은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국민의 여망을 받들겠다면서 개인의 이해, 정파의 주장만을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민주주의의 소중
올 해 천안시 축구센터의 이용객이 10만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월에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천안축구센터는 운동장, 세미나실, 숙소 등을 포함하여 총 이용객이 2189건에 10만 523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천안축구센터가 중부권 최고수준의 시설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직장과 단체 등 동호회에서부터 엘리트 축구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 축구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으며, 이용객의 23%에 이르는 2만 4천여 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방문한 것이어서 축구를 통한 지역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설별 실적으로는 운동장이 1625건에 7만 4737명, 세미나실이 118건에 1만 3960명, 숙소가 446건에 1만 6539명에 달해 대관료로 총 4억 1천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 동안 천안축구센터는 FA컵, 오룡기 전국 중등축구대회, 제1회 전국 생활체육 풋살대회, 전국 고등부 왕중 왕전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했으며, 대학축구연맹, 실업축구팀 등 전문 엘리트 팀은 물론, 일본 유소년 축구팀의 전지훈련과 여름방학 기간 중 K-리그 유소년 훈련캠프, 월드비전 축구동아리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인년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주요 선진 20개국) 정상회의 유치, 첫 원자력발전소 수출 성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등의 성과를 언급, “우리는 지난해 위기 속에서 미래로 뻗어갈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밝음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 2010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꿈 꾸셨습니까? 우리는 지난해 위기 속에서 미래로 뻗어 갈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밝음을 찾아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이 되었고, 숙원이던 원자력 발전소 수출의 길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또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
한나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한나라당은 31일 오전 예결위 회의장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민주당의 점거농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예결위 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 예산안을 기습 처리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의총장인 245호실에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뒤 8시부터 본회의장으로 입장했고, 30여분 후 민주당 의원들도 속속 입장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이날 오후 2시로 잡혀 있는 본회의에서도 예산안을 단독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야 합의없는 예산안 일방처리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본회의 처리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난 7월 미디어법 처리때와 같은 여야간 본회의장내 충돌사태가 우려된다. 현재 본회의장 안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의장석을 지키고 있고, 국회 경위들이 의장석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김 의장은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예산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또 각 상임위를 통과한 20여건의 예산부수법안 및 노동관계법이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처리되지 못할 경우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
국내외 한화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하는 경인년 새 아침입니다. 지난 한 해에도 자랑스러운 한화의 일원으로서 맡은 바 소명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2009년은 시련과 도전 그리고 대 반전의 한 해였습니다.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한화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Great Challenge’ 정신으로 일치단결하였으며, 당초 계획을 훨씬 초과 달성하는 경영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난 1년 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고통을 분담해준 한화인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실의 한계에 당당히 맞섰던 여러분의 투혼과 헌신, 희생이야말로 위대한 도전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역경에 굴하지 않는 융성한 기업의 미래를 축성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사명일 것입니다. 올해는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로, 변혁의 물결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신흥국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세계경제 질서 또한 가파르게 재편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G20 의장국으로서 대외적인 위상을 한껏 높이며,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해 나갈
친애하는 전국의 근로자·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노동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가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노사정의 양보와 공동노력으로 어느 선진국보다 더 빠른 회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우리의 노동시장은 아직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경기 회복에 비해 일자리가 충분히 늘지 않고 있으며, 경제위기의 여파가 집중되었던 청년, 근로빈곤층 등 취업애로계층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이와 함께 G20 정상회담 개최와 글로벌 무한경쟁, 저출산·고령화라는 세계적·시대적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새로운 노사관계 제도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일부 과도기적 갈등도 나타날 것입니다.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노동가족 여러분! 2010년은 희망이 가득한 한 해입니다. 일자리 희망, 새로운 노사관계를 향한 희망, 모두가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는 희망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금년 한해 최상위 국정과제는 ‘일자리’입니다. 국민들이 일을 통해서 행복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리나라 IT 기술이 집약된 전천후 최신 경비함정이 서해 바다 해양주권 수호에 나서게 됐다. 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30일 인천시 중구 북성동 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유관기관 단체장과 민간 자율구조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예 300톤급 중형 경비함정인 해우리 12호의 취역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역한 최신예 312 중형경비함정인 해우리 12호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총 179억여원을 들여 약 2년여에 걸쳐 건조했다. 특히, 312 경비함정은 전장57m, 폭8.5m, 속력 35노트(시속 약65km), 최대 항속거리 약 2천 해리로 항공기와 유사한 함정 조종실에 자동 항법장치가 장착돼 안개가 많이 낀 무중 날씨나 야간 물표식별이 가능한 열상 카메라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312 경비함정 취역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함정운용은 물론 해양경찰이 우리 바다에서 주권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