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애덤 램버트 "영광·축복, 프레디 머큐리 대체할 수 없어도"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미국 가수 애덤 램버트(33)는 최근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투어에서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대신했다.

2001년 무명가수로 출발한 램버트는 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 준우승 후 2012년 발매한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퀸의 보컬리스트로 월드투어에 참여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5 나이츠Ⅱ' 다섯 무대 중 하나로 내년 1월19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공연한다. 단독으로는 3년 만, 지난해 퀸 첫 내한공연에 함께 한 이후로는 1년6개월 만이다.

현대카드를 통한 e-메일 인터뷰에서 램버트는 "한국 관객들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다"고 돌아봤다.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고, 떼창도 대단했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 퀸과 함께 한국을 찾은 것 역시 "멋진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모든 노래를 함께 불러줬고, 같이 웃고 즐겨줬다"는 것이다.

퀸의 보컬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놀라웠다"고 했다.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음악 신에 한 획을 그은 밴드와 함께 하게 된다는 건 큰 영광이기 때문"이다.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투어에 참여하려 했고, 그들의 명예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절대 프레디 머큐리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브라이언과 로저의 밴드와 함께 그가 불렀던 노래들을 부르고 관객들에게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음악을 다시 기억하게끔 할 수 있었던 건 축복이었다."

초기에는 몹시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지난 4년동안 함께 해오면서 많이 적응된 것 같다"며 여유를 드러냈다.
 "처음에는 퀸의 팬들이 나를 받아줄지, 내가 팬들의 비난을 다 이겨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첫 공연을 마치고 나니 굉장한 성취감을 느꼈고, 관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후로 많이 안정됐고 본능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직 건재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68), 드러머 로저 테일러(66)와 "이제는 가족 같은 관계가 됐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공연장에서 팬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고, 잃은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에 멘토와 게스트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기도 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신나했다. "당시 키스 어번에게 갑작스러운 가족 일이 생겨서 급하게 참여하게 됐다. 어번과 '아메리칸 아이돌' 측에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참가자들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올해 정규 3집 '디 오리지널 하이(The Original High)'를 발표한 뒤 첫 내한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이 앨범 수록곡 위주로 꾸민다. "앨범의 모든 곡들을 들려주고 싶다. 어떻게 보면 새 앨범 곡들이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라 볼 수 있다. 내한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들이 있지만, 아직 말 할 수는 없다. 공연에서 서프라이즈로 보여주겠다. 하하."

한편 내년 1월 8·17·27·28일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5 나이츠Ⅱ'에는 러시아계 독일 DJ 제드(26), 2013 그래미 어워드 2관왕 팝밴드 '펀.(Fun.)'의 보컬 네이트 루스(33), 영국의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베이(25), 영국 맨체스터의 4인 인디 록밴드 '더(The) 1975'도 출연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