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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잡으러 황정음 떴다…MBC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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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녀는 예뻤다. 과거형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는 예뻤던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역변'해 첫사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 하는 여자 '김혜진'의 이야기다.

 '김혜진'은 예쁘고 똑똑한데다 집안까지 좋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고 순식간에 세상의 주연에서 조연으로 전락하고 만 지질함의 아이콘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2009)부터 '자이언트'(2010) '내 마음이 들리니'(2011) '비밀'(2013) '킬미, 힐미'(2015) 등을 거쳐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배우 황정음이 연기한다.

폭탄 맞은 것처럼 꼬불거리는 머리, 동그란 안경 사이로 보이는 토끼 눈, 빨간 얼굴과 주근깨, 왜소한 체격에 펑퍼짐한 옷차림. 14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은 황정음 그 자체였다.

 "저는 원래 예뻐서 망가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망가지는 게 편했어요. 이번에는 좀 심해서 고민도 했는데 편집본을 보니까 감독님께서 안 예쁜데 예뻐 보일 수 있는 장치를 많이 해주셔서 그런 걱정은 덜었어요."(황정음)

 "작품 기획 단계부터 '혜진' 역에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황정음씨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에 공을 들였고 다행히 함께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정대윤PD)

드라마는 '김혜진'이 자신을 찾아 15년 만에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지성준'(박서준) 앞에서 초라하기 싫은 마음에 예쁘고 멋진 친구 '민하리'(고준희)를 대신 내세우는 작은 거짓말로 얽히게 된 '김혜진' '지성준' '민하리' '신혁'(최시원)의 사각관계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MBC TV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등을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극본을 쓴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이어 6년 만에 황정음과 재회다.

 "원래 캐릭터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즐기려고 많이 노력해요. 작가님이랑 '지붕 뚫고 하이킥' 때 같이 해 본 적이 있어서 대본을 한 두 번만 보면 어떻게 해야 될 지 그려져요. 그냥 재밌게 읽고 그 마음을 담아서 현장에 가서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 중에 제일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어요."(황정음)

같은 시간대 SBS에서는 시청률 20%까지 찍으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용팔이'가 방송된다. 이에 정대윤 PD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용팔이'와 '그녀는 예뻤다'는 성격이 달라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트콤으로 시작하신 작가 특유의 재미와 '엣지'가 극 중간 중간 들어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고 재밌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정대윤PD)

드라마를 이끄는 '믿보황' 황정음의 각오도 남다르다.

 "원래 저 다이어트 안 하는 연기자로 유명한데 이번에 다이어트를 해서 한 4㎏ 정도 뺐어요. 현장에서도 야채만 먹고 소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리즈시절을)보여드릴게요. 노력하겠습니다"(황정음)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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