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협은 13일 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번지고 있는 불매운동의 최초 유포자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최근 카카오톡으로 신협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관련한 불매운동 업체로 지목한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며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협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상에는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 이 메시지에는 레스토랑, 초콜릿가게 등 세모그룹과 관련한 15개 업체와 신협이 포함돼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은 구원파 단체가 아니다"라며 "일부 조합의 개별 사안을 신협으로 표기해 전체 신협이 세모그룹이나 구원파인양 오도돼 별개 법인의 신협의 명예가 훼손되고 대다수 선의의 조합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협은 지역·직장·단체 구성원들이 신협법에 따라 자발적으로 설립해 운영되는 협동조합형 비영리 서민금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