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에 입주할 방통위 산하기관들이 청사 이전에 부담을 느낀 직원들의 인력 탈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까지 이전을 완료해야하는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이전대상인원 881명 중 8.9%인 78명이 타기관 또는 기업, 학교 등으로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230명 중 29명(12.6%) 이직으로 가장 많은 이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509명 중 39명, 7.7%)과 국립전파연구원(142명 중 10명, 7.0%)순으로 나타났다.
마전 LH에서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입주할 방통위 산하기관들을 상대로 특별분양신청을 받았으나 고작 3.4%인 30명만 신청을 해 직원들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 근무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예상외로 많아 추가이탈이 우려된다”며 “우수한 직원의 이탈은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직원들의 행복과 편익을 높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